채 상병 특검의 세 가지 쟁점. (슬로우레터 5월6일) 채 상병 특검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첫째, 사단장을 빼라고 한 게 윤석열인가, 이종섭(당시 국방부 장관)인가. 이종섭은 자기 판단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정훈(당시 수사단장)은 김계환(해병대 사령관)에게 “VIP가 격노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계환은 “그런 말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둘째, 경찰에 보낸(이첩한) 자료를 받아온 건 대통령실 지시인가, 아닌가. 유재은(국방부 법무 관리관)이 이시원(대통령실 비서관)과 통화한 뒤 국방부 검찰단이 경북경찰청에 방문해 사건 기록을 받아온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셋째, 대통령실이 개입했다면 직권 남용인가 아닌가. 군대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이 수사를 하게 돼 있다. 애초에 해병대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