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기사모음

'한강' '채식주의자' 공식 홈페이지 한글 / 노벨화학상 받은 '로제타폴드' 핵심엔 한국인 '제1 저자'

SUNDISK 2024. 10. 14. 08:21

'한강' '채식주의자' 공식 홈페이지 한글 /  노벨화학상 받은 '로제타폴드' 핵심엔 한국인 '제1 저자' 

=============

*    박근혜 정부 당시, 한강 작가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을 썼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림.

**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씨에게 대통령 축전을 건의 >>> 박근혜 거절 >>> 김종덕 문체부 장광 명의로 축전

*** 당시 블랙리스트를 주도한 용호성은 현재 윤석열 정부 문화체육부 1차관.

================

'한강' '채식주의자' 공식 홈페이지 한글 … 노벨문학상의 힘

소설가 한강,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SNS 계정에도 주요 작품명 한글 함께 표기

뉴스1  류정민 , 김일창  기자   /   2024.10.10 오후 11:59    업데이트 2024.10.11 오전 07:44 

 
 
스웨덴 노벨위원회 엑스(X) 계정 캡처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김일창 기자 = 10일(현지시간) 소설가 한강(Han Kang, 53)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발표한 노벨위원회가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SNS)에 한글로 작가의 이름과 작품명을 함께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위원회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한글 작품명과 영어, 스웨덴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으로 번역된 작품명을 게재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시하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표현하며 2024년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엑스(X, 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서도 한강의 이력,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게시물들을 작가 사진과 함께 차례로 올렸다.

 

위원회는 작가가 1970년(11월 27일 생) 광주광역시 태생으로 9살에 서울로 이주했고, 그녀의 아버지가 명망 있는 소설가로 문학가 집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녀는 글쓰기 외에도 미술과 음악 등의 예술에도 헌신했고, 이는 작품 전반에 반영돼 있다고 알렸다.

 

또 '채식주의자'(2007; The Vegetarian, 2015), '소년이 온다'(2014; Human Acts, 2016), '에우로파'(2012; Europa, 2019) 등 대표 작품은 한글 작품의 단행본 출간 연도와 영문판 출간 연도도 함께 적었다.

 
 

위원회는 한강이 1993년 문학과사회(Literature and Society) 잡지에 여러 편의 시를 발표하면서 작가로서의 경력을 시작했고, 1995년 단편소설집 '여수의 사랑'(Love of Yeosu)으로 산문 데뷔를 했다고 소개했다.

 

한강이 국제적으로 알려지게 된 작품으로 '채식주의자'를 꼽은 위원회는 주인공 영혜가 음식 섭취 규범에 복종하기를 거부하면서 발생하는 폭력적 결과를 묘사한다면서, 보다 상세하게 그녀의 작품 세계를 소개한 위원회 홈페이지 링크도 함께 게재했다.

 

2014년 작품 '소년이 온다'에 대해서는 작가가 성장한 곳이며 1980년 광주에서 한국군에 의해 수백 명의 학생과 비무장 민간인이 살해된 역사적 사건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희생자들에게 목소리를 부여하고 잔혹한 현실과 마주하게 함으로써 증인 문학(witness literature)이라는 장르에 접근하지만, 죽은 자의 영혼이 자신의 소멸을 목격하도록 하는 것은 그녀의 특별한 방편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위원회는 "한강은 작품 속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다"라면서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한강이 처음이다. 여성으로는 공동 수상자를 포함해 역대 121명 가운데 18번째이다.

한국인의 노벨상 수상은 2000년 평화상을 받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다. 이 상은 스웨덴 아카데미에서 수여하며, 수상자는 11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의 상금과 메달, 증서를 받는다.

 

스웨덴 노벨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노벨화학상 받은 '로제타폴드' 핵심엔 한국인 '제1 저자' 있었다

머니투데이   박건희 기자   /   2024.10.09 21:05

 

올해 노벨물리학상과 노벨화학상을 AI(인공지능) 연구자가 거머쥐며 'AI의 시대'가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수상에 큰 역할을 한 단백질 예측 및 설계 AI '로제타폴드'는 한국인 연구자가 주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스웨덴 왕립학회 노벨위원회는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과 교수와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최고경영자), 존 점퍼 구글 딥마인드 연구원을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인간의 힘으로는 10년 이상 시간이 소요되던 단백질의 구조 예측을 AI를 통해 무려 수 분~수 시간 내로 단축한 공로다. 과학계는 신체의 주요 기관을 이루는 주성분인 단백질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다면 인간이 앓는 대부분의 질병을 고칠 신약까지 빠르게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허사비스 CEO가 이끄는 구글 딥마인드 연구팀은 2018년 최초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인 '알파폴드'를 공개했다. 이어 성능을 발전시킨 알파폴드2, 알파폴드 3을 연달아 내놨다. 알파폴드2는 일반적인 계산 방법으로는 10년 이상 소요되던 단백질 구조 예측을 30분으로 단축했다. 지난 5월 나온 알파 폴드3은 단백질을 넘어 DNA 등 신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생체 분자를 예측할 수 있다.

또 다른 수상자인 데이비드 베이커 미국 워싱턴대 교수는 2021년 수 분 내로 단백질 구조를 해독하는 '로제타폴드(RF)'를 내놓은 뒤 2022년 원하는 대로 단백질을 생성할 수 있는 AI '로제타폴드 디퓨전'을 공개했다. 지난 4월 공개한 '로제타폴드 올 아톰'은 비단백질 화합물까지 설계할 수 있다.

 

특히 베이커 교수 수상에 큰 역할을 한 로제타폴드의 핵심엔 베이커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 후 연구원으로 근무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과 조교수가 있다. 백 교수는 2021년 제1 저자로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로제타폴드 논문을 발표했다.

백 교수는 9일 머니투데이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얼떨떨하다"며 "실험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도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엔 아무도 믿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개발을 더 해나가야 하지만, (로제타폴드가 나온 지) 4년 만에 이같은 수상 결과가 나온 것이 놀랍다"고 전했다.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의 국제적 석학 석차옥 서울대 교수는 "양자역학이 나오면서 물리학, 공학 등 분야에 변화를 일으켰듯, AI도 화학, 물리학, 생명과학 등에 향후 수십 년 간 큰 파급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

 

‘단백질의 비밀’ AI로 푼 3인, 노벨화학상 수상

[2024노벨상] 데이비드 베이커, 데미스 하사비스, 죤 M 점퍼 3인 공동 수상
​​​​​​​알파고로 세계 놀라게 했던 AI 기술력, 노벨상으로 이어져

 

파퓰러사이언스      전승민 기자    /     입력 2024.10.09 23:53   수정 2024.10.13 2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