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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V1, 김건희 V2…도이치 공범이 부른 호칭

SUNDISK 2024. 7. 12. 01:18

VIP, V1, V0 ...  V1,  V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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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V1, 김건희 V2…도이치 공범이 부른 호칭

한겨레      전광준,오연서,정혜민, 배지현, 김완   기자   /    수정 2024-07-12 00:00   등록 2024-07-11 15:41

 

구명 녹취 속 ‘VIP는 김계환’ 주장과 달리
“사석에서 수차례 두 사람 지칭” 진술 나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컨트롤타워’로 지목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평소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브이원’(V1)과 ‘브이투’(V2)로 지칭해왔다는 진술이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8월9일 공익제보자인 ㄱ 변호사와의 통화에서 자신이 브이아이피에게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구명운동을 했다는 취지의 말을 한 바 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통화 녹음에 등장하는 브이아이피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라고 해명했다.

 

11일 한겨레 취재 결과를 종합하면, ㄱ 변호사는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조사에서 ‘이 전 대표가 사석에서 수차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각각 브이원과 브이투로 지칭하며 친분을 과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이 보도된 이튿날인 지난해 8월28일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ㄱ 변호사를 만나 저녁을 먹으며 ‘내가 임성근 로비를 했다’ 등의 이야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때도 이 전 대표가 브이원, 브이투 등의 용어를 사용했다고 한다. 이 전 대표는 대화 내용이 민감하다고 느꼈는지 식사가 끝난 뒤인 저녁 8시54분께 ㄱ 변호사에게 전화를 걸어 ‘오늘 이야기는 비밀로 하자’고 당부하기도 했다. 공수처도 이 전 대표가 통화에서 언급한 브이아이피가 윤 대통령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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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V1, V0

경향신문     정제혁 논설위원    /    입력 : 2024.07.11 18:15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0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75주년 정상회의가 열리는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해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조현동 주미대사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VIP는 ‘Very Important Person’의 약자로 귀빈이나 중요한 사람을 뜻한다. VIP보다 한 단계 높은 극소수를 뜻하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도 있다. VIP나 VVIP는 소수 부유층을 겨냥한 마케팅 용어로 자주 쓰인다. 백화점·은행 등이 연간 소비·거래가 일정액을 넘는 고객에게만 별도 이용 공간이나 특별한 서비스·상품을 제공하는 식이다.

 

한국 공직사회에서 VIP는 대통령을 지칭한다. 대통령 지시를 곧잘 ‘VIP 지시사항’이라고 내려보내기도 한다. 이명박 정부 때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공직윤리지원관실은 조직의 정체성을 “VIP께 절대충성하는 친위조직” “VIP께 일심으로 충성하는 별도 비선조직”으로 규정했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때도 VIP라는 말이 수차례 등장했다. 조원동 전 경제수석은 “VIP의 뜻”이라며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했다.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발단은 ‘VIP 격노설’이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군 검찰에 낸 진술서에 그 대목이 있다. 박 전 단장이 “도대체 국방부에서 왜 그러는 것입니까?”라고 묻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은 “(오늘) 오전 대통령실에서 VIP 주재 회의 도중 1사단 수사결과에 대한 언급이 있었고, VIP가 격노하면서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되었다”고 한다. 박 전 단장이 “정말 VIP가 맞습니까?”라고 거듭 묻자 김 사령관은 고개를 끄덕이며 “맞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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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최민의  시사 만평] VIP는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