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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9대 뉴라이트 정의
‘식민지배 합법화’ 꾀하는 일련의 지식인이나 단체 등
□ 광복회의 뉴라이트 정의는 다음과 같습니다.
뉴라이트는 해방 후 이승만 정부부터 지금까지 우리정부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일제강점기일본의 국권침탈은 불법·무효이다”라는 입장을 뒤엎어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식민지배 합법화‘를 꾀하는 일련의 지식인이나 단체입니다.
독립유공자와 후손단체인 광복회는 9대 뉴라이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1.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2. 1948년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3.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을 일본이라고 강변하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4.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폄훼하고 ‘임의단체’로 깎아내리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5. 식민사관이나 식민지근대화론을 은연중 주장하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6. 일제강점기 곡물수탈을 ‘수출’이라고 미화하는 자는 뉴라이트입니다.
7. 위안부나 징용을 ‘자발적이었다’고 강변하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8.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할 근거가 약하다고 주장하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9. 뉴라이트에 협조, 동조, 협력하는 자나 단체는 뉴라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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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아니라고? 광복회, ‘뉴라이트’ 판별 9가지 기준 제시
민중의소리 이승훈 기자 / 발행 2024-08-12 21:51:07
‘뉴라이트 논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민재판·마녀사냥”
‘뉴라이트 논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광복회가 ‘뉴라이트를 알아볼 수 있는 9가지 주장’을 제시했다.
광복회는 12일 “뉴라이트는 해방 후 이승만 정부부터 지금까지 우리정부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일제강점기 일본의 국권침탈은 불법·무효이다’라는 입장을 뒤엎어 일본 정부의 주장대로 ‘식민지배 합법화’를 꾀하는 일련의 지식인이나 단체”라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단체인 광복회는 9대 뉴라이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복회가 뉴라이트로 보는 9가지는 ▲ 이승만을 ‘건국대통령’이라고 하는 자나 단체 ▲ 1948년을 ‘건국절’이라고 주장하는 자나 단체 ▲ 일제강점기 우리 국적을 일본이라고 강변하는 자나 단체 ▲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를 폄훼하고 ‘임의단체’로 깎아내리는 자나 단체 ▲ 식민사관이나 식민지근대화론을 은연중 주장하는 자나 단체 ▲ 일제강점기 곡물수탈을 ‘수출’이라고 미화하는 자 ▲ 위안부나 징용을 ‘자발적이었다’고 강변하는 자나 단체 ▲ 독도를 한국땅이라고 할 근거가 약하다고 주장하는 자나 단체 ▲ 뉴라이트에 협조, 동조, 협력하는 자나 단체 등이다.
광복회가 이같이 뉴라이트를 알아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이유는, 식민지근대화론 등을 주장하는 뉴라이트를 따르면서 “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인사들이 정부 주요 요직에 임명되고 있기 때문이다.
동북아역사재단 이사장, 국사편찬위원장, 한국학중앙연구원장에 ‘뉴라이트 논란’의 인사가 임명된 데 이어 독립기념관 이사에도 ‘뉴라이트 논란’의 낙성대경제연구소의 박이택 소장과 오영섭 전 연세대 이승만연구소 연구교수 등이 임명된 바 있다. 낙성대경제연구소는 학계나 시민사회에서 “뉴라이트 본산”으로 부르는 곳이기도 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독립기념관 관장으로 임명한 김형석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 역시 여러 강연 등에서 뉴라이트로 볼 수 있는 주장을 해 왔다. 지난해 11월 16일 한국기독교회관 강당에서 진행한 ‘좌파의 역사 왜곡’이라는 강연에서도, 그는 ‘대한민국 105년’이란 광복회 현수막을 보여주며 “도저히 성립할 수 없는 얘기인데, 아직도 이렇게 자랑스럽게 붙여놓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일부 단체가 광복회장을 비난하기 위해 붙인 현수막에 적힌 문구 “이종찬 씨 생일은 언제인가, 당신이 잉태한 날인가”를 조롱하듯 읽었다.
광복회가 광복회관에 2023년에 붙인 ‘대한민국 105년’은 ‘우리 대한국민은 대한민국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다’는 우리나라 헌법의 의미를 강조한 문구다. 임시정부가 1919년 설립된 점, 일본의 식민지배는 불법적인 일이었음을 의미한다. 김 관장은 이를 부정했다.
그런데도 김 관장은 12일 기자회견을 열고 “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며, 자신은 “마녀사냥”과 “인민재판”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인근 전쟁기념관 앞에서 김형석 관장 사퇴를 촉구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는 200여명의 독립운동가 후손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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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장 "식민지배 옹호? 사실무근…공개토론하자"
CBS노컷뉴스 홍제표 기자 / 2024-08-12 17:27
"건국절 제정 분명히 반대했다. 제 주장 곡해나 오해한 것" 전면 부인
"뉴라이트 아니다. 오히려 수많은 강연과 글로 독립정신 선양 앞장서"
광복회 "궤변론자, 대응 가치 없다"…'뉴라이트 감별법' 배포하며 공세 지속
'뉴라이트' 인사로 지목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놓고 관련 단체 등이 강력 반발하는 가운데 김 관장은 자신의 친일 발언이나 행적을 전면 부인했다.
김 관장은 12일 오후 서울지방보훈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15 건국절 제정이나 일제 식민지배 옹호 등 자신을 둘러싼 뉴라이트 논란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2년 전 편찬한 저서를 소개하며 "책을 읽어보면 건국절 제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분명히 반대하고 있다"면서 "제 주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했거나 곡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가 일본의 식민지 강점을 합리화하고 옹호했다(고 하는데)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며 "그런 근거를 한 가지라도 가져오라"고 덧붙였다.
그는 "저는 독립운동가를 폄훼하고 일제 강점기 식민지배를 옹호한다는 의미로 말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면서 오히려 "수많은 강연과 수백편의 글을 통해 독립정신을 선양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고 반박했다.
그는 만약 정부나 여당이 건국절 제정을 추진한다면 직을 걸고 반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역사학자의 양심을 걸고 분명히 반대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자신에게 비판적인 광복회에 대해 공개토론을 제안하는 한편, 계속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일제 간도특설대 경력으로 친일파로 규정된 고 백선엽 장군 등에 대한 재평가 주장에 대해서는 학문적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다만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건국의 아버지'로 추대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독립기념관장이라는 공인이 된 이상 "나에게 (숙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한발 물러서는 태도를 취했다.
이처럼 김 관장이 자신의 친일 발언‧행적 자체를 부정하면서 '진실게임' 양상으로 바뀌는 가운데, 광복회는 이날 '뉴라이트의 9대 정의'라는 일종의 감별법 자료를 배포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광복회 관계자는 김 관장의 공개토론 요구 등에 대해 "그는 (독립기념관장으로서) 기본 자질이 없는 궤변론자로서 하나하나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이종찬 광복회장은 이날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정부로부터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소개한 뒤 그렇다면 독립기념관장 인사도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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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과거 “1919년 무슨 나라가 있나” 뉴라이트 역사관 동조
2018년 강연서 임시정부 수립된 ‘1919년 건국설’ 부정
SNS 통해서도 잇단 ‘건국절 기념’ 관련 메시지 내놓아
이승만 관련 “진주만 공습 선견지명…하나님 통찰 입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과거 강연과 온라인 등에서 8월15일을 광복절 대신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뉴라이트 계열 역사인식에 동조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야권과 노동계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뉴라이트 성향 인사들을 공직에 다수 임명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오는 26일 열린다.
19일 취재를 종합하면, 김 후보자는 2018년 8월12일 보수 개신교 계열 교회인 인천 남동구 사랑침례교회에서 ‘대한민국의 위기와 기독교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건국 70주년은 행사 못하겠다, 건국은 1948년 8월15일이 아니라 1919년’이라는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느냐. 나라가 없으니까 독립운동을 했지, 나라가 있는데 뭐하러 독립운동을 하느냐”라고 했다.
김 후보자의 인식은 1948년 8월15일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는 뉴라이트 계열 역사학자들의 주장과 맥이 닿는다. 이는 현재 한국 정부와 헌법, 주류 역사학계, 광복회 등 독립운동단체 등이 정설로 받아들이는 ‘1919년 건국’과 결이 다른 주장이다.
헌법은 대한민국이 3·1운동 이후 수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를 계승한다고 보고,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을 대한민국 건국 원년으로 삼고 있다. 이승만 전 대통령과 초대 국회의원들이 제정한 1948년 제헌 헌법에도 “대한국민은 기미 3·1운동으로 대한민국을 건립”했다고 명시됐다.
김 후보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여러 차례 같은 주장을 펼쳤다. 그는 2016년 8월15일 페이스북에 “광복절과 건국절이 겹친 오늘 대한민국의 자유통일을 기도드린다”고 썼다. 2018년 6월28일에도 페이스북에 “자유한국당과 국민들이 뭉쳐서 올해 8월15일에 건국 70주년 기념식을 하도록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썼다.
김 후보자는 2018년 교회 강연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두고는 “이 전 대통령이 책 <재팬 인사이드 아웃>에서 일본이 미국을 침략한다고 썼는데, 네 달 뒤 진주만 공습이 일어났다”며 “이 전 대통령이 일약 미국에서도 선견지명이 있는, 요즘 말로 하면 선지자와 같은 놀라운 하나님의 통찰력을 입었다며 인기가 확 올라갔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2014년 11월 한 강연에서 “광화문에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 동상도 좋지만, 자세히 보니까 빈 곳이 많더라”라며 “거기에 대한민국을 건국하고 나라를 지킨 이 전 대통령 동상을 하나 세워야 한다. 우리 대한민국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 주신 박정희 전 대통령 동상도 광화문에 세워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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