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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심한 한동훈, 2차 폭로? "나경원 訴취소 부탁, 개인적 차원"

SUNDISK 2024. 7. 20. 00:52

 

작심한 한동훈, 2차 폭로? "나경원 訴취소 부탁, 개인적 차원"

프레시안    곽재훈 기자   /    2024. 7. 19. 20:01

 

마지막 토론에서 갈등 대폭발, 격분한 羅 "모욕적" …韓, 원희룡엔 "왜 MB·朴 몰아내자 했나?"

 

한동훈 : 나경원 (전 원내)대표님은 당시에 당직도 아니셨고요.개인 차원에서 저한테 부탁하신 거예요.

나경원 : 그게 개인 차원입니까?

한동훈 : 네, 개인 차원입니다.

나경원 : 아니 그게 개인 차원입니까?

한동훈 : 네.

나경원 : 저는 27명의… 제가 제 것만 빼달라고 그랬습니까? 한동훈 후보 똑바로 말하세요! 개인 차원이라고요?

한동훈 : 네.

나경원 : 제가 제 거를 빼달라고 그랬습니까?

한동훈 : 네.

나경원 : '네'? '네'? 저를 이렇게 모욕하실 수 있습니까? 아니 제가 '27명의 의원들이 기소됐고, 우리 거를 공소 취소하려면 야당 의원도 같이 공소 취소를 해야 되니까 그걸 같이 해달라'는 이야기 아니었습니까? 제 것만 뺄 수 있습니까?

한동훈 : 국민들이 보고 계시잖아요? 당사자가 법무부 장관에게 사건 내용을 공소 취소해달라고 요구하는 건 잘못된 겁니다.그걸 받아들일 순 없어요. 다른 국민들이 그러면 자기 사건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에게 그럴 수 있습니까?

나경원 : 저는요, 전직 원내대표로서 27명을 대표해서 우리 당 의원, 보좌진들을 대표해서 말씀드린 겁니다.

한동훈 : 말씀을 왜곡하시네요? 그때 상황이 그게 아니었지 않습니까? 제가 구체적으로 말씀 안 드리지만 그렇지 않았잖아요.

나경원 : 무슨 말씀을 하십니까? 밀실, 개인 차원의 부탁, 아니 제가 개인 비리입니까? 이렇게 저를 모욕하는…. 똑바로 말씀하세요!

한동훈 : 똑바로 말씀…(드리고 있다).

나경원 : 똑바로 말씀하세요. 제가 개인 차원의 부탁이라고요?

한동훈 : 네.

나경원 : 제가 왜 개인 차원의 부탁을 합니까? 무슨 말씀을, 그러면 제가 했다는 말을 그대로 옮겨보세요. 아니 그게 개인 차원의 부탁이라고요?

한동훈 : 본인이 당사자인 사건에 대해서 법무부 장관에게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그걸 받아들일 수는 없는 거예요.

나경원 : 얘기가 안 되네요. 그걸 개인 차원의 부탁이라고밖에 생각하시지 못하는 분하는 분이 당 대표가 된다 그러면 정말 공소 취소를 요구하실지 상당한 의문이 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한동훈 : 개인적인 생각이십니다. (중략)

19일 SBS TV로 생중계된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6차 방송토론회 내용의 일부다. 한동훈 후보를 겨냥한 원희룡·나경원 후보의 견제에 한 후보가 작심한 듯 일일이 맞받아치면서 마지막 방송토론회는 한껏 격앙된 분위기로 진행됐다. 한 후보가 지난 17일 나 후보를 겨냥해 '공소 취소 부탁' 의혹을 제기하고, 다음날 "신중하지 못했던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데 바로 이어서 벌어진 일이었다.

 

한 후보가 나 후보를 겨냥해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는 개인 차원에서의 부탁이었다'고 2차 폭로를 감행한 것은, 나 후보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대통령 탄핵 청원' 심사 청문회장에서 있었던 일을 거론하며 한 후보를 공격한 데 대한 반격을 하던 도중 나왔다.

 

나 후보는 "오늘 법사위 회의장 앞에서 우리 당 의원들이 회의를 반대하고 있었더니 선진화법 위반이라고 고발하겠다고 한다. 오늘 우리 의원들의 이런 행위가 고발돼야 하나"라고 물었다. 한 후보는 이에 "정치인으로서의 입장과 법무부 장관의 입장을 혼동하시는 것 같다"며 "당연히 저는 당 대표의 입장으로서 그 투쟁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그렇게 막아야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나 후보가 '만약 우리 당 의원들이 기소된다면 당 대표로서 공소 취소를 요구할 것이냐'고 묻자, 한 후보는 "정치인으로서, 당으로서는 요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나 후보는 당시 당직도 아니었고 개인 차원에서 부탁한 것"이라고 역공했다. 기사 첫머리에 소개한 두 사람의 설전은 이 공방으로부터 이어진 상황이다.

 

한 후보는 이날 원희룡 후보를 겨냥해서도 공세를 폈다. 한 후보는 "원 후보께서 '동지를 지켜야 한다'고 동지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25년 정치 경험 중에서 보수 대통령인 동지는 두 분, 박근혜·이명박 대통령이었다. 그런데 (원 후보는) 그 두 분 다 몰아내자고 하셨던 분"이라며 "두 번 그러신 분이 세 번 안 그러실 거라고 어떻게 우리가 믿을 수 있느냐"고 했다.

 

원 후보는 한 후보가 검사 시절 적폐청산 수사를 했던 일을 겨냥해 "저는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구속시키지 않았고 자기가 공판 검사도 아니면서 그 구형의 순간에 하이라이트를 받기 위해 일부러 법정에 들어가서 구형을 하지도 않았다"고 비꼬면서 "정치 안에서는 여러 가지 정치적인 해법, 탈당 등 여러 가지 안이 있을 수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 후보는 그러나 물러서지 않고 "원 후보는 그러면 정치 상황이 바뀌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도 얼마든지 탈당을 요구할 수 있다는 얘기 아니냐"고 했다.

 

한 후보는 또 "2018년 제주도지사 당선 직후 원 후보는 '문재인 정부 점수는 80점이고 굉장히 높은 점수다. 반면에 박근혜 정부 점수는 마이너스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거나 "2018년 6월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도덕성과 진정성, 서민 복지정책을 생산하는 능력으로 볼 때 제주에서 원희룡이 문재인 대통령의 철학, 국가 비전과 보조를 맞추면서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라 자부한다'고 했다"고 원 후보의 과거 발언을 들춰냈다.

 

원 후보는 "아직도 검사 체질을 못 벗어났다", "공감능력이 너무 없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정치를 하다 보면, 예를 들어 대통령과 시·도지사 협의회에서 만나면 제주도의 이익을 놓고 제주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현직 대통령에게 덕담도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항변했다.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나경원(왼쪽부터), 한동훈, 윤상현, 원희룡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元 "한동훈 '입 리스크'", 羅 "질문하면 대통령 끌여들여"…韓에 합동 공세

 

7.23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이틀 간의 당원투표가 실시된 첫날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초반에는 나름 우호적인 분위기로 출발했다. 전당대회를 치르며 불거진 갈등을 어떻게 치유할 것이냐는 취지의 첫 질문에 한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그 동안에 있었던 일들을 잊고 우리 모두가 하나의 목표로 정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당직도 '탕평' 할 것"이라고 했고, 원 후보도 "한 후보는 아주 훌륭한 우리 당의 자산"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나 지난 17일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부탁' 발언 논란으로 악재를 만난 한 후보에 대해 원·나 후보가 이 점을 집요하게 파고들자 분위기에는 긴장이 흘렀다. 원 후보는 "한 후보의 '입 리스크'", "대화를 폭로하는 검사 체질"이 문제라며 "한 후보의 '입 리스크'가 우리 당의 가장 큰 신종 위험으로 떠올랐다"고까지 했다.

 

원 후보는 "개인 (간) 대화를 폭로해서 자신을 방어하고, 도망가기 위해서 이걸 끌어들이는 것은 한두 번 우발적으로 있었던 게 아니라 한 후보의 말싸움 패턴에서 수시로 나타나는 습관"이라며 "우리 동지들 간에 앞으로 중요한 이야기를 정말 나눌 수 있겠는가라는 심각한 의문을 낳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말싸움에서 한 마디도 지지 않으려는, 그리고 상대방을 피의자(인 것)처럼 과거의 증거나 진술을 꺼내서 제압하려고 하는 승패 위주의 사람을 대하는 방식 때문에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고 원 후보는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에 "원 후보야말로 저와의 대화를 쭉쭉 읽으면서 저를 공격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은 없는 것 같다"고 반격했다. 두 사람은 총선 이후 가진 회동이 언론에 공개된 경위에 대해서도 서로 상대 탓을 하며 치고받았다.

패스트트랙 사건 당사자인 나 후보도 "어제 저녁에 토론을 하면서 또 한 번 실망을 했다"며 "제가 '패스트트랙 기소가 맞았나 틀렸나' 질문하자 갑자기 '그건 대통령이 한 겁니다'하고 대통령을 끌어들였다"고 했다.

 

이는 전날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 입장을 밝힌 한 후보가, 같은날 밤 진행된 TV토론에서 "그 기소한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인 건 알고 있나"라고 말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나 후보는 이 발언을 근거로 "(전날 낮에 한 후보가 했던) 사과에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관련 기사 : 나경원 "공소취소 당론으로" vs 한동훈 "기소한 사람은 대통령")

 

나 후보는 "한 후보는 질문을 하면 계속해서 갑자기 대통령을 끌어들인다"며 "지난번 김건희 여사 문자 관련해서도 '당시 대통령께서 사과할 뜻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다.

 

나 후보는 그러면서 "(적폐청산 수사 당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기소한 것, 잘한 것이냐"고 묻기도 했는데, 한 후보는 이에 "검사로서 할 일을 한 것"이라며 "대통령님과 같이 수사했던 것"이라고 해 또 한 차례 눈길을 끌었다.

 

▲19일 서울 양천구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6차 전당대회 당대표 후보 방송토론회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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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토론회도 충돌…"개인 부탁" vs "모욕적"

 

SBS 뉴스  정다은 기자    /    작성 2024.07.19 20:52 수정 2024.07.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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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말하고 아차했다"…'공소 취소' 공개 거듭 사과

 

sundisk21.tistory.com    /    2024-07-1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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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고소왕' 한동훈, 장예찬엔 이상하게 우물쭈물"

     장예찬 "韓, 말 돌리지 말고 날 고소하라"

 

 

한동훈 '댓글팀' 의혹 일파만파... 원희룡 "한동훈특검, 실형 가능" 

 

 

홍준표, 한동훈 겨냥 "수다쟁이가 설쳐 ... 댓글팀 사실이면 능지처참 해야"

MBN 뉴스   /  기사입력 2024-07-17 16:32 l 최종수정 2024-07-17 16:36

 

홍준표 대구시장이 "우리 당에는 지도자감이 많은데 어쩌다가 수다쟁이가 저리 설치고 있는지 참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오늘(17일) 소셜미디어에 "한 조직의 수장이 되려면 던지는 메시지가 있어야 하고 말의 무게감이 있어야 하는데, 즉흥적으로 던지는 말마다 분쟁 거리만 생산한다면 그건 Chatter(수다)에 불과하다"고 적었습니다.

사실상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겨냥한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그러면서 "거대 담론이나 핵심을 찌르는 화두가 아니라 재잘거림으로 정치를 한다면 그건 수다쟁이에 불과하고 정치 지도자감은 안된다"며 "당대표가 된다고 해도, 그 역량으로 집권 여당을 끌고 갈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홍 시장은 어젯밤에도 한동훈 후보를 저격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제기된 한동훈 후보의 댓글팀 의혹에 대해 "양문석 민주당 의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그건 드루킹 사건과 맞먹는 대형 여론조작 사건"이라며 "대통령뿐만 아니라 여권 주요인사들에 대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로 저주하는 세력이 우리 내부에도 있다면 이건 능지처참 해야 할 일"이라 비판했습니다.

이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며 "여야를 떠나서 이런 여론 조작세력들은 정치권에서 박멸해야 한다, 특검이라도 도입해서 두 번 다시 이 땅에 여론조작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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