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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기자회견 (기자회견 後)

SUNDISK 2024. 11. 7.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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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담화 발표 중 고개를 숙이는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주요 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서울신문과 조선일보는 사과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서울신문: “아내 처신 신중하지 못해… 제 불찰.”

조선일보: “저와 아내 처신 올바르지 못해 사과드린다.”

 

특검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제목에 반영한 신문도 있었다.

세계일보: “아내 처신은 잘못… 특검은 정치 선동.”

동아일보: 김건희 의혹 부인한 윤석열, 특검 거부.

 

사과의 형식과 내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신문이 많았다.

경향신문: 고개만 숙였다.

국민일보: 아내 처신 머리숙이고 의혹 앞엔 고개 저었다.

한국일보: 고개 숙였지만 의혹엔 고개 저었다.

중앙일보: “어찌됐든” 사과.

한겨레: “어찌됐던 사과”, 140분 맹탕 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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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신문 사설이다.

 

조선일보 :  <윤 대통령 크게 바꿔 크게 얻기를 바란다>
“회견에 대한 여론 반응이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사과하는지 밝히지 않은 채 두루뭉술 넘어갔고 각종 의혹도 대부분 부인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윤 대통령이 사과했지만 김 여사의 부적절한 처신이나 국정 개입 논란이 다시 벌어지면 모두 허사가 된다. 윤 대통령도 적절한 휴대폰 통화로 구설에 휘말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곧 임기 반환점을 돈다. 크게 얻으려면 크게 바꿔야 한다. 임기 후반기를 맞는 윤 대통령이 그렇게 했으면 한다”며 “트럼프 재집권과 북한의 러시아 파병, 경기 침체 등 시급한 경제·안보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  <尹 “저의 불찰”…체감할 후속 조치 최대한 서둘러야>
“대통령의 입장을 십분 헤아리더라도 포용력을 보여야 하는 국정 최고지도자의 모습을 기대한 국민 귀에는 부족하게 들렸을 수 있다”면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들을 하루라도 서둘러야 한다”고 했다. 

세계일보:  <고개 숙여 사과했지만, 국민 눈높이에 못 미친 대통령 회견>

 

중앙일보 : <‘어쨌든 사과한다’만 기억나는 윤 대통령 기자회견>
“국민은 행간에서 ‘아 대통령은 미안해 하기보다 억울해 하고 있구나’ ‘아 혹시 사과도 아내의 허가를 받는 건가’란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며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요구에 기존 입장에서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은 것이나, 대통령실 및 내각의 인적 쇄신을 예산안 마련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이유로 뒤로 넘긴 것 또한 안타깝다”고 평가

동아일보:  <“어찌됐든 사과” “육 여사도”…어리둥절했던 140분 회견-고개 숙이며 시작은 했지만 달라진 건 없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 변호인에 가까웠다. 부인의 억울함과 공로를 전하기에 급급한 답변에선 반성과 성찰, 쇄신 의지는 보이지 않았다” “그러니 무엇을 잘못했다는 건지, 한데 왜 사과한 것인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국민적 의구심이 씻기지 않은 채 앞으로 2년 반도 그 문제를 안고 그대로 가겠다는 것인지 더 큰 의문을 남겼다”

                 <표류하는 ‘4대 개혁’에 대한 안일한 인식>

“4대 개혁의 잘못된 방향 설정이나 더딘 추진 속도에 대한 세간의 우려를 해소할 만한 방안은 제시하지 않았다”며 특히 “윤 대통령은 여야와 의료계가 협의체 가동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해 온 올해 입시 정원 조정에 대해 ‘정부가 추진한대로 됐다’고 선을 그으며 협의체 출범 전망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지적했다. 

 

한겨레:  <“이런 대통령 처음 봤다”, 이젠 더 이상 기대가 없다>

 “자신의 억울함 토로와 자화자찬으로 140분을 채운 윤 대통령에게 더 이상 어떠한 기대도 걸 수 없게 됐다”며 “뭘 잘못했는지. 그렇게 사과하라고 하니 일단 ‘사과는 해드릴게’라는 투”라고 지적했다.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강조하면서 “당선자가 이렇게 늦게까지 일하는 것 처음 봤다” “이런 (소통 잘하는) 대통령 처음 봤다”는 발언도 소개했다. 이에 대해 한겨레는 “하지만 기자회견을 지켜본 많은 국민들은 전혀 다른 의미로 ‘이런 대통령 처음 봤다’고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건희 특검법’이 정치선동이라는 윤 대통령>

윤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삼권분립 체계 위반”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힌 부분에 대해 “기본적으로 특검이란 행정부를 신뢰하기 힘들어 ‘독립적인 수사’를 필요로 할 때 진행하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이 참여한 ‘국정농단 특검법’도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의 특검 추천권을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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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숙인 尹대통령…"어떤 부분 사과?" 질문엔 "구체적으로 말하기 어렵다"

파이낸셜포스트    양원모 기자   /    입력 2024.11.07 14:47    수정 2024.11.07 15:35

 

윤 대통령, 7일 대국민담화 및 무제한 기자회견 진행
김건희 여사 논란 비롯해 각종 현안 직접 해명
혁신당 "혼자만의 세상에 갇혀… 현실 인식 수준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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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자가 "대통령께서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인 사과를 하셨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요청하자 윤 대통령은 "국민들께서 오해하는 부분은 팩트를 명확하게 설명하고 잘못한 게 있으면 딱 짚어서 그 팩트에 대해 사과를 드릴 것"이라면서도 "워낙 많은 이야기들이 (있어) 저도 제 아내와 관련한 기사를 꼼꼼히 볼 시간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사실과 다른 것도 많다. 그렇다고 제가 대통령이 돼서 기자회견 하는 마당에 팩트를 가지고 다툴 수도 없는 노릇이고, 맞다 틀리다 할 수 없는 노릇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윤 대통령은 "어떤 점에서 딱 짚어주신다면 사과를 드리겠다. 아닌 건 아니라고 이야기하겠다"며 거듭 "잘못 알려진 사실도 굉장히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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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일어났더니 아내가 내 휴대폰으로 사람들에게 대신 답하고 있더라”[기자회견 전문]

 

위키트리   /     2024-11-07 12:52

“김 여사 개인적인 연락이 문제가 됐다” 기자가 묻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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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대선 당시인 2021년 7월 정치 선언 후 한 달 만에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가 공개된 일을 언급했다. “제 휴대폰 번호가 공개된 그날 하루에만 3000개의 문자가 들어왔다”라고 설명한 윤 대통령은 “종일 사람을 만나고 여기저기 다니며 지쳐서 집에 와서 쓰러져 잤다”라고 말했다. 그러던 중 김 여사가 오전 5시~6시에 일어나 지지자들의 문자를 대신 답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한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에게 "미쳤냐, 지금 잠 안 자고 뭐 하는 것이냐"고 말하자 김 여사는 "이렇게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맙다', '잘하겠다', '잘 챙기겠다'라는 답을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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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미덥 기자    박하얀 기자   /   입력 : 2024.11.07 10:42 수정 : 2024.11.07 13:27

 

“저를 타깃으로 제 처를 악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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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도와서 선거도 좀 잘 치르고 국정도 남들한테 욕 안 얻어먹고 원만하게 잘 하길 바라는 그런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한다면 그건 국어사전을 다시 정리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부인은 공직자는 아니지만 대통령과 함께 선거도 치르고 또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을 도와야 하는 입장”이라며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요새 뭐 회의 때 막 참모들한테 야단을 많이 친다는 말이 있는데 당신 그 좀 부드럽게 해 그런 걸 국정 관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 부인이 얘기하는 듣기 싫은 소리까지 막 집에서 혼내고 싸우고 이러진 않을 거니까, 그런 점들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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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할 때부터 일단 뭐 저를 타겟으로 하는 거지만 저희 집사람도 하여튼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없는 것까지 만들어서 그야말로 저를 타겟으로 해서 우리 제 처를 많이 악마화시킨 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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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저와 아내 취임 후 휴대폰 바꿨어야…제 잘못”

서울신문    조희선 기자  /   입력 2024-11-07 10:55  수정 2024-11-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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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제가 대통령이 됐어도 검사 때 쓰던 휴대폰을 계속 쓰고 있으니 무조건 바꾸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통상적 공무원, 장·차관과 (통화나) 국가 안보 관련이 아닐 땐 제 휴대폰을 쓰고, 지금도 엄청 많은 문자가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런 것들을 미리미리 전직 대통령 때의 프로토콜대로 싹 바꿨으면 되는 건데 저 자신부터 못 해서, 이런 문제가 발생한 원인은 근본으로 들어가면 저에게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휴대폰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얘기를 생생하게 봐야 한단 생각이 너무 강했다”며 “그걸 여론의 한 지표로 정제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워낙 오래 쓰던 번호라 아까워서 그런 마음도 있지만 누구를 통해서 연락했어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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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국회의 특검 임명·수사팀 구성은 삼권분립 위반"

jtbc  송혜수 기자   /  입력 2024.11.07 12:47수정 2024.11.07 14:24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야당의 특검법 요구에 대해 "사법작용이 아니라 정치 선동"이라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대국민 담화 및 기자회견을 통해 "2년 넘도록 수백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김 여사를 기소할 만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수사했는데 기소를 못 했지 않느냐"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검찰 수사가 의혹을 제대로 규명을 못 하고 수사에 문제가 있다고 할 때 딱 그 점에 대해 특별검사를 한다고 그러면 또 모르겠다"며 "특별검사의 업무도 사법 업무"라고 했습니다.

이어 "과거에 수백 명이 조사받고 그중에 일부는 기소도 됐는데 다시 수사하러 가면 제 아내만 조사하는 게 아니지 않으냐"며 "검찰 업무에 대해서도 사실상의 일사부재리라는 것을 적용한다. 그러니까 특검을 한다는 자체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인권 유린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특검을) 대통령이 그냥 받아들이게 되면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된다"며 "그러면 사법이라는 이름을 쓰고 꼭 필요할 때 써야 하는 칼을 정치에 가지고 와서 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신분이 변호사라면 제가 제 아내를 디펜드(방어)해 줘야 한다"며 "그러나 제가 검찰총장이나 대통령으로 있다고 하면 제가 그건 할 수 없다. 이것은 아내에 대한 사랑과 변호 차원의 문제가 절대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특검을 하니 마니를 국회가 결정해서, 국회가 사실상의 특검을 임명하고 방대한 수사팀을 꾸리는 나라는 없다"며 "명백히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의 삼권분립 체계에 위반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하라 해서 법무부 장관이 특별검사를 지명한다"며 "대통령과 여당이 반대하는 특검을 임명한다는 자체가 법률로는 뭐든지 된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 자체가 기본적으로 헌법에 반하는 발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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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자 한겨레 만평

 

 

▲ 8일자 경향신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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