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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 "김건희와 네트워킹된 십상시가 (용산) 쥐락펴락"

SUNDISK 2024. 10. 9. 14:16

   김건희와 십상시        김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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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남이 말한 십상시는 조지연(국민의힘 의원)과  강명구(국민의힘 의원), 김성용(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이다.

“주기환(대통령실 보좌관)과 박성민(국민의힘 의원), 그런 사람들은 술친구야.”

뉴스토마토 보도로 알려졌지만 JTBC와 채널A, 동아일보 등과 인터뷰에서 거침없이 폭탄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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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대남 "김건희와 네트워킹된 십상시가 (용산) 쥐락펴락"

뉴스버스   김태현 기자·김준영 영상기자     /     입력 2024.10.08 17:45

 

김대남, 뉴스버스 기자와 통화에서 '십상시' 이름 공개

 

 

 

 

대통령실에서 시민소통비서관(직무대리)을 지낸 김대남 전 서울보증보험 감사의 '녹취록' 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 십상시가 대통령실을 쥐락펴락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김대남 녹취록이 또 나왔다.

이 녹취록은 지난 4월 김 전 비서관이 뉴스버스 기자와 통화한 대화 녹음인데, 김 전 비서관은 "용산에 십상시 같은 몇 사람이 있다"면서 "걔네들이 김 건희 여사와 네트워킹이 돼가지고 (좌지우지)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비서관이 뉴스버스 기자와 통화 당시 십상시로 거론한 인물은 조지연 국민의힘 의원(경북 경산)과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시), 김성용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이었다.

뉴스버스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김 전 감사는 "그런 애들이 (대통령실을) 쥐었다 폈다 한다"면서 "위에 수석 강승규 이런 것도 아무것도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어 "실제 지금 거기서(대통령실에서) 딱 돌아가는 건 안에 있는 40대 옛날 박근혜 정부 때 있었던 애들이 다 똬리 틀어가지고 스크럼 짜가지고 돌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김 전 감사가 십상시로  지목한 조 의원은 경북 경산에 출마하기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박근혜 청와대에서는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실에서 일했다.

김 전 감사는 이들을 박근혜 청와대 시절 (문고리 권력) 4인방 비유한 뒤 "그런 식으로 걔네들이 김건희 여사하고 딱 네트워킹이 돼 (쥐락 펴락) 해"라며 "젊은 애들이 막 그냥 (윤석열) 대통령 총애를 받고 있는 거지"라고도 했다.

이어 뉴스버스 기자가 "김건희 여사한테 잘 보이면 대통령 눈에 드는 것도 어렵지 않은 그런 상황인가 보네요"라고 묻자 김 전 감사는 "거기 대표적인 게 강명구(의원) 아니야. 남들은 진급 2년 6개월 동안에 2년이 다 돼가도록 진급 한 번 없는데, 어떤 놈은 막 두 단계씩 진급하고 나가잖아"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직 인수위 시절 당선인 비서실 일정총괄팀장을 거쳐 대통령실에서 선임행정관을 거쳐 국정기획 비서관까지 승진한 뒤 22대 총선에 출마해 의원 뱃지를 달았다.

김 전 감사는 "주기환(대통령실 민생특별보좌관)이, 박성민(국민의힘 의원)이 그런 사람들은 (윤 대통령) 술친구야"라고도 했다.

그는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도 "자기가 실패한 게 뭐냐? 자기가 그렇게 비대위원장을 하면서 대권을 바라본다면 민생이 됐든 아니면 정책이 됐든 뭔가 자기만의 색깔을 딱 해서 '나는 이런 정치를 하고 싶소'라고 부르짖으면서 가야 되는데, 이재명이 조국이를 심판한다고 떠들고 가는 곳 마다 셀카나 찍고 앉아가지고 그러니 폭망하는 거야"라고비판했다.

김 전 감사는 앞서 뉴스버스가 지난 2일 공개한 녹취록에서는 올해 1월 총선을 앞두고 한 대표가 '국민 눈높이' 발언을 하며 김 여사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발언을 했다가 윤 대통령과 갈등을 일으킨 뒤 "(김 여사에게) 미안 죄송하다고 아주 무릎을 딱 꿇었다”고 말했다. 뉴스버스에서 녹취록이 공개된 뒤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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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탄핵 협박', 김대남 '여사 십상시'... 참담하다

한국일보   사설    /    입력 2024.10.09 00:10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관련자인 명태균씨가 검찰 조사를 받게 되면 “한 달이면 (대통령이) 하야하고, 탄핵일 텐데 감당되겠나”라고 위협했다. 명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검찰이 자신을) 잡아넣을 건지, 감당되면 하라고 할 것”이란 말도 했다. 폭탄 선언을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물러날 수 있어, 검찰이 쉽게 인신구속을 못 할 것이란 협박이다.

 

사실 여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지만 이른바 선거 브로커가 현직 대통령 부부에게 공개 협박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통령 권위가 심각하게 위협받는 데도 대통령실이 침묵하는 지금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국민은 참담할 수밖에 없다.

 

명씨는 김 여사와의 텔레그램 대화가 담긴, 또 다른 휴대전화가 있을 가능성을 내비쳤다. 추가 폭로 여부를 놓고 대통령, 정치권, 검찰과 벼랑 끝 싸움을 벌이는 격이다. 그는 김 여사가 전화를 걸어 “인수위에 빨리 오시라”고 했지만 거절했다거나, 윤 대통령 취임 6개월 뒤쯤 공직기강비서관실 직원이 창원으로 찾아와 “공을 그렇게 많이 세우셨으니 대통령을, 여사를 이름 팔고 다녀도 된다”고 말했다는 내용도 공개했다. 한편에선 김영선 전 의원 회계책임자인 강혜경씨가 인터넷 언론에 ‘명씨가 대선기간 윤 후보를 위한 여론조사 비용 3억6,000만 원을 받지 못했고, 대신에 김영선 의원 공천과 이를 교환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비화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런 와중에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김건희 젊은 십상시’를 거론한 녹취록도 공개됐다. 그는 '용산 십상시'에 대해 “여사가 어린애들을 쥐었다 폈다 시켜먹는다. 40대이고 박근혜 정부 때 있던 애들”이라고 했다. 7월 전당대회 때는 한동훈 후보 공격 여론작업을 위해 대통령실이 보수단체를 불러들였다고도 했는데, 떠돌던 풍문이 중계방송되는 격이다.

 

그런데도 대통령실은 이들에 대해 고발 조치나 입장 표명, 제기된 의혹에 대한 해명도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제대로 대응할 수 없는 떳떳하지 못한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닌지 의심만 커지고 있다. 일부 인사들이 “명씨와 대통령은 긴밀한 관계가 전혀 아니다”고 전하고 있으나 이런 비공식 대응으로 의혹이 덮일 상황은 아니다. 시간을 끌수록 정국이 패닉에 빠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대통령실은 있는 그대로의 진실을 공개해야 한다. 검찰도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명운을 걸고 실체적 진실을 파헤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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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천지만평]
한국일보 [만평]
데일리안 [D-시사만평] 명태균, "한 달이면 尹 탄핵" 잇단 폭로… 당의 명운이 그의 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