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기사모음

‘김건희 총선 개입 의혹’ 명태균 “윤-이 치맥회동 하게 한 게 나”

SUNDISK 2024. 10. 4. 08:51

  +1        공천개입   <====    윤-김-명태균                                    

==================

‘김건희 총선 개입 의혹’ 명태균 “윤-이 치맥회동 하게 한 게 나”

CBS, 명씨 녹취 공개

한겨레   기민도  기자    /    수정 2024-10-04 07:49   등록 2024-10-03 22:59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서울 광진구 한 치킨집에서 회동하며 맥주를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김건희 여사의 총선 개입 의혹의 핵심인물인 명태균씨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21년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한 ‘치맥 회동’에 대해 “그걸 하게 한 거는 나”라고 말했다. 여권에선 지역 정가에서 브로커로 활동해온 명씨를 허풍이 심한 과시형 인물로 폄하하고 있지만, 윤 대통령 부부와 그의 친분을 보여주는 증언들이 이어지고 있다.

 

3일 시비에스(CBS)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공개한 명씨의 녹취를 보면, 명씨는 “이준석 대표가 이래(요). 제가 두 번을 갔다 거기(회동)에. 두 번을 갔다. 그런데 거기에 두 번 다 똑같은 분이 배석하셨다. 윤핵관보다 더 친하신 분이… 그게 저”라며 “한 번은 아크로비스타 집, 한 번은 코바나컨텐츠”라고 했다. 이어 “건대 앞에서 만난 거는 누가 그래 짰겠어요? 치맥 첫 공식 행보라고 한 거. 그걸 하게 한 거는 나. 거기 (기사에) 나오는 사람이 나”라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이날 오전 시비에스의 다른 라디오 방송에서 ‘건대 입구에서 만나자는 연락이 명씨를 통해서 왔다는 게 사실이냐’라는 진행자의 물음에 “그건 사실”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과 이 의원의 2021년 7월25일 ‘치맥 회동’을 자신이 기획했다고 주장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 회동 닷새 뒤 국민의힘에 입당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오전 방송에서 명씨가 윤 대통령과 세번째 만남을 이어준 것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과 처음 본 건) 당대표 되고 한 2주 뒤였을 것, 아크로비스타의 사저에서 만났다”며 “건대 입구에서 입당 전 단계에 윤석열 전 총장과 만나는 건 (첫) 공개적인 만남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세 번째 만남에 대해 “그때는 입당을 하기로 거의 확정짓는 자리였다”며 “그때 명태균 사장이 배석했다는 건 이번에 공개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명씨는) 그 자리에 배석한 자리에서는 아무 말도 안 했다”면서도 “윤 대통령은 (명씨를) 명 박사라고 칭했고, 김건희 여사는 그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썼다”고 말했다.

 

===================

 

"김건희 여사-명태균 통화 녹음 여러 번 들어"

MBC  구민지 기자   /   입력 2024-10-04 06:04 | 수정 2024-10-04 06:20

 

앵커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당사자인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그들의 측근 강 모 씨를 MBC가 만났습니다.

앵커
김 전 의원 회계 책임자였던 강 씨는 명태균 씨가 김 전 의원에게 공천을 준 것처럼 말했다고 합니다.
구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넉 달 앞둔 작년 12월 3일.
명태균 씨가 김영선 당시 국민의힘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 모 씨와 한 전화통화입니다.
한 여권 인사가 김영선 의원 얘기를 자신에게 이렇게 전했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2023년 12월 3일)]
"당신이 어떻게 국회의원이냐고. 당신 국회의원 누가 주나? 명태균이 때문에 김건희 여사가 선생님 그거 하라고 줬는데."

'그거'가 뭔지 강씨에게 물었습니다.

[강 모 씨]
"공천이에요. 고생해서 받아온 거랬어요. 본인이. 김건희 여사가 어떤 대가로 해서 어떤 경로로 해서 받았다는 그런 얘기는 못 들었고, '윤핵관'이 미는 사람들 이제 물리치고 김영선으로 공천 받아 왔다."

강 씨는 명씨가 김 여사와 통화한 음성녹음을 들려준 적도 있다고 했습니다.

[강 씨]
"'오빠 전화 왔죠? 잘될 거예요.' 이건 제가 지금 너무 너무 많이 듣다 보니까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데, 지금 이분이 방송에 나와서 오빠라는 단어는 쓴 적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이게 혹시 김 여사가 그렇게 말을 했다는 건가요?> 네 그 음성 자체가 김 여사 음성이었어요."

여기서 오빠는 윤석열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알았다고 했습니다.
명태균 씨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후보에게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윤으로 불렀다고 했습니다.

[강 씨]
"'윤한테 보고 해야 돼. 윤이 보고 달라 하네. 빨리 자료 달라 하네.' 아침에 사무실 들렀다가 보고서 가지고 비행기 타고 가고. <그럼 직접 보고를 드리는 거예요 후보한테?> 네, 직접. 윤도 만났고 김 여사도 만났고."
강씨는 명태균 씨가 김 여사한테 금일봉을 받았다는 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강 씨]
"<금일봉은 누구한테 받았던 거예요?>김건희 여사한테. 여론조사 비용은 안 받아오고요."

명씨는 본인이 다 확인을 해봤지만 오빠라는 녹음 자체가 없다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 여사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 공천 관련 논의를 한 적 있는지, 지난 대선 과정에서 금일봉을 주고받은 적 있는지 물었지만, 대통령실은 모두 답하지 않았고, 명 씨는 거의 다 사실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

김건희와 친분 자신…명태균 ‘김영선 단수 공천’ 거듭 부탁

윤 대통령 입당 전 이준석 만날 때도
김 여사와 동행할 정도로 오랜 친분
용산 “공천 불발, 개입 아냐” 되풀이
야당 “대화 자체가 공천 개입 증거”

한겨레   이승준,서영지  기자   /    수정 2024-10-03 11:36  등록 2024-10-02 22:05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게 묵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제이티비시(JTBC)가 보도한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의 텔레그램 대화는 국민의힘의 22대 총선 공천자 확정이 임박한 2월에 오간 내용으로 보인다. 경남 창원을 근거지로 선거 전략 컨설팅을 해온 명씨는 2022년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때 김영선 전 의원을 도와 당선시킨 뒤 2024년 총선에서 김 전 의원이 다시 공천을 받게 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던 중이었다.

 

하지만 김 전 의원은 2023년 6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용인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비판 여론이 빗발치자 ‘수족관 물 시음’이란 무리수를 둬 국민적 웃음거리가 됐고, 그 여파로 공천 탈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명씨는 김 전 의원의 정치생명 연장을 위해 지역구를 더불어민주당 소속 현역 의원이 있는 경남 김해갑으로 옮기게 해 공천을 받게 하려고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명씨가 접촉한 핵심 채널이 김건희 여사였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공개된 텔레그램 내용을 보면, 명씨가 김해갑으로 지역구를 옮기기로 한 김 전 의원과 관련해 당시 경선 룰과 지역구에서 김 전 의원의 정치적 입지 등을 언급하며 단수 공천을 받을 수 있게 힘을 써달라고 거듭해 부탁한다. 명씨가 김 여사에게 이런 부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김 여사와 이전부터 형성해온 친분 관계에 그만큼 자신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제이티비시가 이날 보도한 내용을 보면, 명씨와 김 여사의 관계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방송은 2021년 7월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직전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는 자리에도 명씨가 김 여사와 동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준석 의원도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당시 명씨와 함께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난 게 맞다”고 확인해줬다.

 

이날 공개된 텔레그램 대화는 김 여사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명씨가 그동안 펼쳐온 주장들에 신빙성을 더하는 내용이다. 그동안 명씨와 김 여사가 나눈 텔레그램 대화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던 대통령실은 이날도 같은 취지의 해명을 했다. 공천에 대해 대화를 한 건 맞지만 ‘공천 원칙’과 관련해 원론적인 답변만 한 것이며, 공천 결과를 바꾸지도 않았으니 ‘공천 개입’은 아니라는 논리다. 하지만 대통령실의 해명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고 해도 김 여사가 특정 후보를 돕던 인물과 지역구 공천과 관련해 깊숙한 대화를 나눈 것 자체가 ‘공천 개입’이란 주장을 반박할 논거는 되기 어려워 보인다.

 

===============

 

오마이뉴스 [박순찬의 장도리 카툰] 패싱

 

 

 

===============

 

한국일보 [만평]

 

 

자주시보 [만평] 무너지는 건희왕국

 

트위터 [햇볕한줌] 액막이 명태 맥막이 명태 #명태균 #김건희 #브로커 #국민의힘 #이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