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이력 홍범도, 육사 정체성에 안 맞는다"... 국방부, 흉상 이전 본격화 한국일보 김진욱 기자 / 입력 2023.08.28 18:40 수정 2023.08.28 18:53 국방부가 28일 “홍범도 장군이 1921년 소련 자유시로 이동한 후 보인 행적과 관련해 독립운동 업적과는 다른 평가가 있다”고 밝혔다. 홍범도 장군 흉상은 육군사관학교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센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흉상 이전을 본격화한 셈이다. 국방부는 이날 이메일로 공지한 입장문을 통해 “육사의 전통과 정체성, 사관생도 교육을 고려할 때 소련공산당 가입 및 활동 이력 등 논란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이 육사에, 더욱이 사관생도 교육의 상징적 건물인 충무관 중앙현관에 있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논란이 있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