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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의원 "한동훈 댓글단 의혹 정황 증거 확보"

SUNDISK 2024. 7. 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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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문석 의원 "한동훈 댓글단 의혹 정황 증거 확보"

더팩트   안산=유명식 기자    /    입력: 2024.07.14 19:22 / 수정: 2024.07.14 19:22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아래)이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정부 측 답변에 고함을 치고 있다./국회=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안산=유명식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설 여론조성팀(댓글팀) 운영 의혹과 관련, 양문석 더불어민주당(안산갑) 의원이 14일 "여론조작 의심 계정 24개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이날 자료를 내고 "이들 계정에서 작성한 6만여 개의 댓글을 분석한 결과, 오탈자까지 동일한 댓글이 502개에 달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의심 계정들은 한 전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으로 취임한 2022년 5월부터 지지 댓글 작성, 네거티브 대응, 정적에 대한 공격의 활동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jo00****’ 계정은 현재까지 무려 1만 8000여 개의 댓글을 작성했다고 한다.

 

양 의원은 "댓글 내용의 방향성이 매우 유사하고, 댓글이 초·분 단위로 작성된 것을 보아 조직적으로 누군가의 지시 혹은 통제 속에서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일부 계정에서는 계정이나 과거 댓글들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정황이 포착했다"며 "이는 댓글 작성자가 불법 행위를 인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했다.

 

양 의원은 추가적으로 증거가 인멸될 상황에 대비해 동영상 촬영 등 증거 자료에 대한 아카이브를 완료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양 의원은 "한동훈 후보의 댓글단으로 의심되는 조직은 한 전 위원장이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신분인 지금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철저히 조사해 진실을 밝히고 관련자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댓글단의 활동은 네이버 외에도 다음, 주요 커뮤니티, SNS 등 더욱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당 차원에서 강도 높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전 위원장 측은 이런 의혹과 관련해 "무관한 일"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양문석 의원이 주장한 댓글단 의심계정./양문석 국회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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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여론조성팀, 김건희 댓글팀? 뜻밖의 여론조작 폭로전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    입력   2024.07.13 00:04

 

TV조선이 공개한 김건희 문자와 ‘친윤’ 장예찬 폭로로 드러난 여론조작 정황  
참여연대 “장예찬 주장, 구체적이고 실행 정황도...김건희 댓글팀 선거 개입 가능성”
고민정 “공무원 개입 여부, 한동훈 인지 여부, 활동 경비까지 밝혀야” 이준석도 참전 

 

▲김건희 여사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이번엔 ‘여론조작’ 파문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온라인 여론조성팀을 따로 꾸려 왔다는 의혹이 ‘친윤’으로 분류되는 장예찬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통해 등장해 파문이 거세지고 있다. TV조선을 통해 공개된 김건희 여사가 지난 1월23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해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다. 결코 그런 일은 없었다”는 대목까지 등장한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공개한 사설 여론조성팀, 일명 한동훈팀의 메시지에는 ‘이화영 드러누은 이슈는 더 끌고 가자’, ‘커뮤니티, 유튜브 조치할게’, ‘선거 전략상 최대한 활용하는 것’, ‘이것 좀 자연스럽게 띄워 줘’라는 등 포털을 겨냥해 여론조작을 한 대목이 나온다. 또 참여연대를 겨냥한 여론조작을 요청하며 ‘장관님께도 보고드림’이라는 대목도 나온다”며 여론조작 시도 가능성을 제기했다. 앞서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지난 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동훈 후보야말로 사실은 법무부 장관할 때부터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고 폭로했다. 

고민정 최고위원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폭로가 사실이라면 법무부 외곽에 여론조성팀이 존재했다는 것으로, 이 팀의 활동에 공무원이 개입했는지, 한동훈 장관이 인지했는지, 활동 경비는 어디서 나왔는지,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전 장관에게 보낸 문자에서 언급한 댓글팀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문제”라며 “각종 논란과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는 김 여사의 입에서 나온 말이기 때문에, 댓글팀이 없었다는 것인지, 댓글팀은 있는데 비방 행위를 한 것은 아니라는 것인지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12일 입장을 내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밝힌 내용은 상당히 구체적이고 실행된 정황도 보인다”며 “지난해 5월16일 여론조성팀 관계자가 장예찬 전 최고위원에게 참여연대 관련 자료와 함께 ‘참여연대 조지는데 요긴하게 쓰시길. 장관님께도 보고드림’ 문자를 보냈고,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5월17일 이 자료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하면서 참여연대를 공격했다”고 전하며 “‘좋아요’를 누르는 이미지 관리를 넘어, 여론을 왜곡하고 집권 세력과 견해가 다른 이들을 공격하는 수단으로 활용된 것”이라며 한동훈 후보의 해명을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김건희 여사의 ‘댓글팀’이 언급된 문자는 지난 1월23일 발송된 것으로 22대 총선을 앞두고 있는 시기다. 그런 만큼 ‘댓글팀’이 선거에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면서 “김건희 여사의 ‘댓글팀’ 또한 실재하는지, 대통령실이 관여했는지, 선거에 개입했는지, 자금의 출처 등에 대한 본인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은 댓글 공작을 벌여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고 전한 뒤 여론조작 의혹이 사실이라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당대표 출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까지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의원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용산 이전이나 이런 것 때문에 여론이 안 좋게 돌아가니까 집권 초기에 모 인사가 굉장히 저랑 있는 자리에서 대표님, 저희 그때 대선 때 있던 애들 좀 써야 되는 거 아닙니까? 이래 가지고 제가 놀라가지고 대선 때 뭘요? 이렇게 했는데 그래서 인사가 그때 잘못 말한 거 깨닫고 거기서 입을 닫더라”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대선 때 있던 애들이 그럼 댓글팀을 얘기하는 거라고 느꼈나’라고 묻자 이준석 의원은 “저는 그렇다고도 볼 수 있게 느꼈다. 뭘 했는지는 나도 모르지만 좀 나한테 숨기고 싶은 게 있나 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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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 7월12일.

김건희와 한동훈이 말하지 않은 것.

  •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중략) 제가 모든 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 김건희가 한동훈에게 보냈다는 문자 메시지 가운데 일부다. 김건희는 한동훈을 비방한 적 없다고 해명했지만 댓글팀 같은 건 없다고 해명하지는 않았다. 이런 이야기가 돌았다는 건 한동훈도 댓글팀을 알고 있었다는 의미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이 “뭘 아는 사람들의 대화”라고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장예찬(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은 “댓글팀은 한동훈이 운영했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는 이야기다.
  • 한동훈은 특별히 반박하지 않았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은 “(한동훈이) 논평도 반박도 고소 고발 이야기도 못 하는 건 반박하다가 사실 관계 확인으로 넘어가면 불리하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했다.
  • 진성준(민주당 정책위의장)이 이런 말을 했다. “이명박 정권이 국가정보원의 심리전단을 동원하고 국군 사이버사령부를 동원해 댓글공작을 벌인 것과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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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외곽부대’의 실체 / 싸늘한 만남

채널A  여랑야랑    /    2024-07-12 19:55 

 

[앵커]

Q. 성혜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후보네요. 혹시 댓글부대 이야기 입니까?

A. 맞습니다. 외곽부대, 이른바 댓글부대의 실체를 쫓아가보려고 합니다.

 

Q. 그래요. 궁금해요. 워낙 시끄러워서요.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주도해서 폭로하고 있죠.

내용은 이렇습니다.

한동훈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여론을 조성하는 외곽 부대가 있었다는 겁니다.

Q. '댓글팀'은 많이 들었는데 '여론조성팀'은 대체 뭡니까?

A. 장 전 위원은 당시 본인도 그 팀의 팀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되는 조직인지 제가 들어봤는데요.

먼저 한 후보의 최측근인 팀장이 한 명 있다고 합니다.

그 밑에 팀원만 2~3명 가량 있었고, 그 중 한 명이 자신이라고 했는데요.

유튜버와 유명 인사들에게 한동훈 당시 장관을 홍보하거나 공격을 막는 자료를 전파하는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다른 팀원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도 올렸다고 하고요.

Q. 증거가 있나요?

A. 장 전 최고위원은 본인이 받았다는 메시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5월 16일, 당시 한 장관과 참여연대가 대립하던 시기에, 여론조성팀 관계자로부터 참여연대를 비판하는 내용의 자료를 받았다고 했는데요.

제가 찾아보니 실제 하루 뒤 장 전 최고위원은 SNS에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더라고요.

한 장관이 비례대표 10번을 받아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해달라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Q. 한 장관이 저걸 직접 하라고 한 증거가 있나요?

그게 중요합니다.

공무원 신분이던 한 후보가 보고 받고 승인한 거라면 공직선거법 위반도 될 수 있다는 게 법조계 이야긴데요.

한 후보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여론조성팀 보도된 거 보셨죠?"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저랑 무관한 얘기입니다."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그 여론조성 작업을 했던 것은 불법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그거 고발하시지 그래요."

장 전 최고위원도 자신 있다고 합니다.

[장예찬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오늘,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하고 승인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 확 인한 겁니까?) 측근의 정체가 드러나면 이건 꼬리 자르기가 안 되는구나. 저에게 법적대응을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 전 최고위원이 의혹을 입증할 '스모킹건'을 내놓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Q.[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원희룡 후보네요. 이제 만나면 어색할 것 같아요.

네. 어제 토론회에서 격한 설전을 벌인 두 사람, 오늘 대구 연설회장에서 만났습니다.

현장 열기는 후끈했지만 두 사람 사이의 기류는 싸늘했습니다.

Q.보는 사람까지 어색해지네요. 어제 두 사람 싸우는 걸 보니 어색할 수밖에 없을 것 같기도 해요.

이런 싸늘한 기류는 인사 후에도 계속해서 포착 됐습니다.

특히 한 후보, 계속 원 후보와 거리를 두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 선관위는 오늘 두 후보에게 너무 싸운다며 주의 제재를 내렸는데요.

한 후보는 억울하다며 이의제기를 했고, 원 후보는 불쾌해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오늘)]
"학폭 있을 때 그러면 학폭 가해자와 피해자가 있으면 그냥 다 경고합니까? 제가 공격하고 있는 것이 전혀 없지 않습니까?"

[원희룡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오늘)]
"대답 않겠습니다. 무슨 피해자하고 가해자인가요. 자꾸 그런 프레임으로 하면..."

Q. 당내 우려가 많아요.

네. 이러다 전당대회 후에 당이 깨지겠다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남은 전당대회 기간만이라도 자폭·자해 전당대회라는 지적이 사라지고…"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오늘)]
"이렇게 국민들을 실망시키면 회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보통 선거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격해지기 마련인데, 두 후보 관계 회복될 수 있을까요. (회복될까)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성혜란 기자·김민정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김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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