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천개입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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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개입설 고리’ 명태균, 김 여사는 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했을까?
한겨레 배지현 기자 / 수정 2024-09-19 18:24 등록 2024-09-19 18:12
뉴스토마토가 19일 보도한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이 의혹 폭로를 고리로 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과 개혁신당 간 ‘비례대표 거래설’에는 명태균이라는 이름이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김영선 전 의원이 명씨를 통해 김 여사와 공천 문제를 논의했고, 당 이적을 위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접촉할 때도 그가 함께 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쪽은 이날 명씨를 “허장성세”가 있는 인물로 묘사하며, 뉴스토마토의 보도를 “근거 없는 폭로 보도” “사실 무근”이라고 평가절하했다.
하지만 이날 한겨레가 확보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보면, 명씨 부부는 김건희 여사 초대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
김 여사가 이들을 직접 초대했다는 뜻이다. 초청 당시 명씨의 직함은 미래한국연구소 회장이었다.
‘명태균 게이트’(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말)란 말까지 나올 정도로 정국의 중심에 섰지만, 이날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명씨는 대중에게 거의 알려진 게 없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창원을 비롯한 경남 일대에서 정치하는 사람들 중에는 명씨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게 지역 정계의 평가다.
드러난 게 없다 보니 ‘무속인’ 또는 ‘역술인’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명씨를 ‘브로커’나 ‘컨설턴트’로 보는 분위기다. 명씨가 외부에 스스로를 칭한 직함은 ‘정책책사’다.
지난해 7월3일 한의신문 보도를 보면, 명씨는 이틀전(7월1일) 김 전 의원이 국회 인구위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참석한 경남한의사회와의 간담회에 동반 참석하기도 했는데, 당시 언론에 노출됐던 그의 직함이 정책책사였다.
실제로 명씨가 회장을 지냈다는 미래한국연구소는 ‘시장조사 및 여론 조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김영선 전 의원이 사내이사와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는 이곳은 2022년 6·1 지방선거 당시 지역 언론들의 의뢰를 받아 창원시장 선거 후보들의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명씨가 “여론을 읽는 흐름을 비롯해 정치 현안에 해박하다”(뉴스토마토)하다는 평가가 나온 것도 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는 이날 명씨가 여론조사를 무기로,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물론 김종인(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준석(개혁신당 의원)·오세훈(서울시장)·박완수(경남도지사)·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함성득(경기대 교수) 등 보수 진영 내 내로라하는 인물들과도 두터운 친분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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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건희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김 여사 초청으로 대통령 취임식 참석
한겨레 배지현 기자 / 수정 2024-09-19 17:56 등록 2024-09-19 11:40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관련자로 지목된 명태균씨가 김건희 여사의 초대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명씨가 김 여사의 인맥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한겨레가 19일 확보한 윤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을 보면, 명씨 부부는 ‘여사님’의 초대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 김 여사가 이들을 직접 초대했다는 의미다. 초청 당시 명씨의 직함은 미래한국연구소 회장이었다.
경남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명씨는 윤 대통령, 김 여사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를 앞둔 2022년 5월9일 오전 10시19분께 지인 ㄱ씨와의 통화에서 “사모하고 전화해가, 대통령 전화해가지고 (따졌다). 대통령은 ‘나는 김영선이라 했는데’ 이라대”라며 “그래서 윤상현이, 끝났어”라고 말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ㄱ씨는 당시 통화의 의미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재보궐선거 공천을 약속받았다는 취지라고 뉴스토마토에 밝혔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당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이었다. 통화 이튿날인 2022년 5월10일, 윤 대통령 취임식이 열렸고 같은날 오후 국민의힘 공관위는 김 전 의원을 창원의창 지역구에 공천한다고 밝혔다.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올해 총선에서도 김 전 의원의 창원의창 공천 배제 사실을 미리 알고 지역구를 김해갑으로 옮기는 것을 주도한 정황이 드러났다고도 보도했다. 뉴스토마토가 확보한 지난 2월18일 명씨와 ㄱ씨와의 통화에는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라며 “그러니까 빨리 기사, 빨리 내 갖고 빨리 확인하고. 그 기사를 여사한테 줘야 돼요. 나한테 빨리 보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실제 이날 몇몇 언론은 김 전 의원이 지역구를 옮겨 김해갑에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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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대통령과 여사에게 전화했다. 내일 김영선 발표"
명태균 음성파일 단독입수…창원의창 보궐 공천부터 개입
"김영선 컷오프,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
뉴스토마토 박현광·김진양 기자 / 2024-09-19 06:00:00 ㅣ 2024-09-19 06:00:00
"윤 대통령 '나는 김영선'"
"김영선 컷오프야. 여사가 직접 전화 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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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김건희 공천 개입 의혹' 김영선, 집까지 찾아왔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 2024-09-19 09:56
尹 최저 지지율? 10%대로 떨어질 수도
공천위원장 때 '前 의원 비례 X' 철칙 있었다
우리 집까지 찾아온 김영선, 아내와 마주쳐
김건희, '마포대교' 지시…대통령만 할 수 있어
한동훈, 의정갈등 딜레마 봉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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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이승재 기자 / 등록 2024.09.19 10:40:37 수정 2024.09.19 14:18:09
신지호 "당 공천 기준에 따르면 말 안 돼"
김용태 "개입으로 보기 어려워…정치적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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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욕 관련 확인됐거나 관련자들이 부인하지 못하는 팩트들 정리
- 김건희 씨가 김영선 의원에게 텔레그램을 보냈다.
- 이준석 의원 등이 이 텔레그램을 봤다.
- 뭔가가 온 뒤 김영선은 자진해 창원에서 험지 김해로 공천신청을 했다.
- 명씨의 녹취록 속 주장대로 김영선은 창원에서 컷오프됐다.
- 그게 김건희의 개입 때문인지는 아직 모르겠다.
- 이준석, 김영선 등은 관련 논의를 위해 지리산의 한 절에서 만났다.
- 이준석은 텔레그램을 본 것, 만남 자체는 부인하지 않았다.
- 김영선은 관련해 침묵하며 텔레그램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 대통령실이나 국민의힘은 텔레그램의 존재 여부, 만남 자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문다.
- 이준석은 텔레그램 내용이 선의의 조언이라고 포장했다.
** 그래 선의의 조언이라면 텔레그램 내용을 까면 되겠다. 그게 선의의 조언인지, 공천 개입인지 판단은 국민이 하는 것. 싸가지 없이 유권자들의 권한까지 넘보지는 말자. 그런데 설사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국회의원 예비 후보자에게 감놔라 배놔라하는 건 엄연히 법 위반 아닌가. 김건희 씨가 어떻게 감히 주제 넘게... 감히 주제 파악도 못하는 여사앞에서 찌그러져 있는 국힘 의원들이나 대통령실 아랫것들은 진정 주제 파악 좀 하고 살지어다. 너희들이 국민의 공복이다. 유권자가 왕이고 너희는 머슴이고 김건희 씨는 그냥 대통령 부인일 뿐이다. 너희들 지금 뭐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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