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曺 “한동훈, 총선 후 버려질 것” VS 韓 “나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SUNDISK 2024. 4. 1. 17:26

韓  "후진국들 중에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이나 자기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뭐든 해도되는 나라가 있다"

 "권력을 잡은 사람은 윤석열· 한동훈"

韓 “나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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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총선 후 버려질 것” VS 韓 “나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세계일보  현화영 기자    /    입력 : 2024-04-01 17:00:00 수정 : 2024-04-01 16:12:37

 

오는 10일 치러지는 총선이 끝난 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 예측에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저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위원장은 지난 달 31일 경기 성남 분당에서 지원 유세 중 “누가 그렇게 얘기한다. 이번 선거 어차피 저를 보고 (국민의힘을) 찍어줘 봤자 저는 나중에 쫓겨날 것이라고. 여러분을 위해 총선 이후에도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저는 이 선거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없다. 오로지 나라가 잘 살고 여러분이 잘 살길 바란다. 여러분이 원하는 거라면 뭐든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한 위원장이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의 자진 귀국 및 사퇴, 비례대표 공천 등을 두고 대통령실과 의견이 엇갈리면서 총선 후 위원장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추측이 정치권에 나돌았다.

 

그러나 한 위원장은 지난 달 22일에도 “제가 선거가 끝나면 유학을 갈 거라고 아침에 누가 그러더라”면서 “저는 뭘 배울 때가 아니라 공적으로 봉사할 일만 남았다”고 정치권 잔류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 위원장의 총선 후 거취에 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 발의 법안 1호라고 밝혀온 ‘한동훈 특검법’에 관해선 “총선 이후에 저희가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친윤석열)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라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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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한동훈, 윤 대통령에게 버려질 것"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    승인 2024.04.01 10:45


'한동훈 특검' 통과 자신감 표출, "친윤 의원도 찬성할 것"
"이조심판 특위'는 적반하장...아무거나 막 던져"

[굿모닝충청 설인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2대 국회 출범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버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대표는 1일 오전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22대 국회에서의 '한동훈 특검' 통과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 대표는 "'한동훈 특검'을 내면 윤 대통령 친윤 의원들이 찬성할 것"이라며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국민들로부터 버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덧붙여 "특검에 민주당 조국당 국힘 일부가 참석해서 통과될 수 있겠다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의 "마피아는 자기 가족을 건드리지 않는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은 마피아보다 아래 등급의 범죄인이라는 뜻인가.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 대표를 겨냥해 "후진국들 중에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이나 자기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뭐든 해도되는 나라가 있다"고 비아냥 댄 것에 대해서는, "권력을 잡은 사람은 윤석열· 한동훈"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은 '자기객관화'가 안 되어있는 사람"이라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총선 전략 일환으로 '이조심판 특위'(이재명조국 심판 특위)를 구성해 추진한 것에 대해서는 "자기들이 법원인가. 법원까지 참칭한다. 급하니까 막 던진다"며 "이재명 대표과 저를 공격하는데 혈안이 됐다"고 개탄했다. 

또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과의 이른바 '지민비조' 구도를 '방탄연대'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서는 "저는 방탄이 불가능하다. 이미 1심 2심 받았다. 법률적으로 방탄을 할 수가 없다. 이 대표도 선거 진행되는 와중에 재판을 받고 있다"며 "적반하장식으로 낙인을 찍고 있다"고 응수했다. 

조 대표가 지역 방문 중 한 위원장을 겨냥해 "변호사 수임하고 상담받으라"고 한 데 대해서는 '손준성 검사 고발 사주'를 언급하며 "공수처는 피의자로 생각했는데 한 위원장은 휴대폰 비번 20~ 25를 걸었다. 국가범죄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동훈 특검'에 '직권남용'을 추가한 이유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 검찰총장 재직 시기 징계소송 1심에서 징계 정당하다고 났는데, 한 위원장이 장관이 되자 마자 '패소할 결심'으로 일부러 자신의 보스인 윤 대통령을 이기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투표일을 9일 남긴 상황에서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세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에너지경제신문이 의뢰로 리얼미터가 진행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9.5%를 기록해 국민의미래(30.2%)를 0.7%포인트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해당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 4.3%,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조사기관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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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선거운동 첫 주말 수도권에 집중…"눈치 안 보고 바꿀 것"(종합)

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입력2024.03.30. 오후 6:28   수정2024.03.30. 오후 6:29

 

"이재명·김준혁의 쓰레기 같은 말 들어달라" 원색 비난
조국엔 "이름으로 만든 당, 진담인가"…웅동학원도 도마
'명룡대전' 인천 계양 찾아 "범죄자 심판 못하면 민생 없어"

 

[서울·인천=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0일 사흘째 수도권 유세를 진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눈치 보지 않고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이재명·조국 때리기'도 집중했다. 이 대표와 같은 당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의 막말 논란을 겨냥해 "쓰레기 같은 말들을 한번 들어봐 달라"고 원색 비난했다. 또한 조 대표 일가의 웅동학원 관련 의혹을 재소환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과 김포, 인천, 서울 양천구 등을 훑으면서 해당 선거구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진행했다.

그는 오전 부천 유세에서 "국민의힘은 여러분이 지적하면 그때그때 바로 잡으려고 몸부림치는 정당으로 바뀌었다"며 "민주당은 그렇지 않다. 저희는 여러분이 불편하면 바뀔 것이고 그게 국민의힘의 정치"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국민의힘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불편하다 생각하는 게 있으면 저에게 말씀해달라. 여러분 뜻대로 다 바꿀 것"이라며 "평생 일하면서 남의 눈치 전혀 안 보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 여러분 눈치만 보고 어떻게 생각하는지 여러분의 표정과 마음만 보고 그대로 정부여당의 정책에, 태도에, 말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와 김준혁·양문석 후보 등의 막말 논란을 겨냥해서는 "쓰레기 같은 말들을 한번 들어봐 달라"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은 정치를 하면 안 된다"고 비난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초등학생을 성관계 대상으로 얘기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그 대상으로 비유를 들었다"며 "이런 쓰레기 같은 말을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있나"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대표는 이 사람도 정리하지 않을 것이다. 자기는 더 하지 않나"라며 "이 대표가 자기 형수에 대해 한 말을 들어봐 달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막말 논란으로 공천을 취소한 장예찬, 도태우 후보의 사례를 염두에 둔 발언도 있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말을 한 사람들이 있다"며 "그분들이 한 말은 비공식적으로 한 말이거나 아니면 20대에 치기 어렸을 때 했던 말들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렇지만 당내에서 저를 굉장히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고 상처를 많이 받을 것을 알면서도 여러분 눈높이만 봤다. 여러분들 걱정하는 것만 봤다"며 "그래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정리했다. 제 진심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와 조국·이재명 대표를 비교해달라 말했다. 저는 정리했다"며 "저쪽은 '어차피 너네 우리 찍을 거잖아. 잔말 말고 찍어' 이거 아닌가. 이런 건방진 정치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또한 "국민 눈높이에서 반응하고, 반성하고, 바로잡는 것과 국민이 뭐라 하든 지지층만 믿고 밀어붙이는 것은 본질적인 차이"라며 "이 본질적인 차이를 이번 총선에서 봐달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오후 인천 중구 차이나타운에서 진행된 지원 유세에서 한 위원장은 재차 김준혁 후보의 발언을 도마에 올렸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의 발언을) 집어서 쓰레기 같은 말이라고 했다. 그 말이 틀린 것인가. 그게 쓰레기 같은 말이 아닌가"라며 "저는 그 말을 물릴 생각이 없다. 명백하게 쓰레기 같은 말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인의 평소 말은 자기 철학과 세계관을 반영하는 것이고, 그 사람이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때 어떤 방향으로 정치하는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양 후보에 대해서는 "사기 대출을 인정하면서도 언론 개혁을 하겠다고 한다"며 "언론이 보도했으니 복수하겠다는 것이고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인가"라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인천 연수구 옥련시장 지원 유세에서 조국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그는 "(조 대표는) 자기 이름으로 당을 만들어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동훈당이라고 하면 골 때리는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또한 "허경영씨 말고 자기 이름으로 당 만드는 주류 정치인 봤나. 우리 정치가 상상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게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조국당이라니 그게 지금 진담으로 할 수 있는 얘기인가"라고 했다.

그는 "후진국 중에 그런 나라가 있다.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며 "대한민국은 그런 나라가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분이 그 사람을 뽑아주면 그런 짓을 계속해도 된다고 면허장을 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조 대표 일가가 운영한 학교법인 웅동학원의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채무불이행 논란을 오전에 이어 재차 거론하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조 대표는 2019년 8월에 웅동학원 채무 면탈하게 하고, 나라에 많은 빚을 떠넘긴 문제가 드러나자 웅동학원을 국가 또는 공익단체를 넘기겠다. 모친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웅동학원에서 어떤 권리도 행사하지 않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약속이 5년이 지난 지금 지켜졌을 것 같나. 웅동학원은 여전히 조 대표 일가의 손에 남아있다"며 "국가에 갚지 않은 돈도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4·10 총선 격전지 가운데 한 곳인 인천 계양을도 찾았다. 여기서는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명 대표의 이른바 '명룡대전'이 벌어지는 중이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를 겨냥해 "범죄자를 심판하지 않으면 민생이고 정치개혁이고 없다"며 "그렇기 때문에 범죄자 심판,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은 정치개혁이고 민생개혁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양에서의 승부가 대한민국에서의 승부"라며 "그런데 이것을 승부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범죄자를 정치에서 치워버리겠다는 사람과 자기 감옥 안 가기 위해 당선되겠다는 사람과 이게 승부가 되는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과 정부가 여러분 마음에 쏙 들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 안다"며 "그렇지만 우리는 바뀌었다. 여러분이 지적해주면 그걸 바로바로 반응해서 반성하고 보완하는 유연성 있는 정당이고, 여러분 눈높이만 바라보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이번에 계양은 반드시 바뀐다"며 "국민들이 정치하는 놈들이라고 한다. 그놈이 그놈이지 너도 그놈 아니냐. 저는 분명히 얘기한다. 저는 그놈과 다르다"고 전했다.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는 "이 후보는 죽었다 깨어날 수 없는 정치 슬로건. 무엇보다도 정직하게 하겠다"며 "이 후보 듣고 있나. 듣고 있다면 따라 해보라. 정직하게 하겠다"고 비꼬았다.

경기 김포 지원 유세에서는 경기 분도와 서울 편입 문제를 꺼내들었다.

한 위원장은 "여당은 원샷법으로 경기도에서 서울 편입을 원하는 곳은 서울 편입, 경기 분도를 원하는 곳은 경기 분도를 하겠다고 실천적 공약을 했다"며 "민주당은 생각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재명 대표는 강원서도가 될 것이라면서 마치 경기 분도를 반대하는 듯이 했다가 또 아니라고 했다. 이건 정말 책임없는 정치"라며 "우리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그걸 기준으로 원하면 저희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인천 부평에선 천안함 피격 사건을 언급하면서 지지를 이끌어냈다.

한 위원장은 "천안함 폭침에 대해 우리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장병을 추모하고 그것으로 국방과 대한민국 방어 결의를 다지려는 유제홍 국민의힘 후보와 천안함 폭침을 정치적 소재로 북한 소행이 아닌양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노종면 민주당 후보를 부평 시민들이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정치인이 5.18을 폄훼해서는 안 된다"며 "똑같이 천안함을 폄훼해서도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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