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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 넘기기로' 들었나?

SUNDISK 2023. 1. 13. 18:26

"2025년에" (미래 어느날) , "넘기기로"(미실행)  까지는 알겠는데 '누구에게'는 엇갈리고 있는 두 기사가 있다.

 오늘 1월 13일   '70차 공판기일'에 김만배 참석. 조만간 알려지겠지만 결국 벌어지지도 않은 일방의 '계획'으로 이재명의 혐의를 입증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요즘 언론의 보도는  스크랩 하기 전에 일단 교차확인과 비문 해석을 먼저 해야한다. 오늘도 헛수고... 

보통은 스크랩하지 않는데 오늘은 두 건 이나... 억울해서 그 중 하나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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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검찰, "김만배, 2025년 이재명측 지분 건넬 계획" 진술 확보

MBC 김지인 기자   /    입력 2023-01-09 18:19 | 수정 2023-01-09 18:20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만배씨가 원래 천화동인 1호 지분을 2025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측에 전달할 계획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김씨는 "천화동인 1호는 자신의 것"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김씨가 실제로는 나중에 지분을 넘기려 계획했으며, 구체적인 시점도 언급다는 진술이 처음 확인된 겁니다.

검찰은 대장동 일당들을 조사하면서, "지난 2017년에서 2018년쯤, 김만배씨가 당시 1천억원대 수익이 예상되던 '천화동인 1호' 지분 전체를 2025년 한꺼번에 이재명 대표측에 넘기기로 계획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대장동 일당 중 일부는 검찰 조사에서 "김 씨가 대장동 개발 이후 10년 정도 지나 법적인 위험을 모두 피한 뒤 지분을 넘기기로 계획한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또 검찰 조사에서 "김씨가 지분을 '동규네에게 건넬 것'이라고 표현했고, 이 때 '동규네'는 유동규 전 본부장, 김용 전 부원장, 정진상 전 실장은 물론 이재명 대표까지 포함된 것으로 생각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김용 부원장의 공소장에서 "김씨가 대장동 지분 24.5%, 약 428억 원을 김용·정진상·유동규 세 사람 몫으로 약속했다"고 적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도 유동규 전 본부장과 김만배 씨를 불러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김 씨의 극단적 선택으로 중단됐던 대장동 사건 재판은 오는 13일, 약 한 달 만에 다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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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025년에 천화동인 1호 지분 넘길 거라 들었다"

 

SBS 뉴스  한소희 기자   /  작성 2023.01.09 20:25 수정 2023.01.09 21:24

 

<앵커> 이번에는 저희가 단독 취재한 내용 전해드립니다.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대장동 개발 초기에, 자신이 소유한 천화동인 1호 지분을 2025년에 '유동규네'한테 넘기겠다고 말한 것으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인지, 한소희 기자가 단독 보도하겠습니다. <기자> 대장동 민간 사업자 남욱 변호사는 최근 검찰 조사에서, 2017~2018년 사이 김만배 씨가 여러 차례 "2025년에 천화동인 1호를 '유동규네'에게 넘기겠다"는 이야기를 했었다고 진술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김 씨가 "입찰 방해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의 공소시효를 고려해 2015년으로부터 10년이 지난 뒤 넘기겠다"고 했다는 겁니다. 2015년은 화천대유와 천화동인 1호가 설립된 해입니다. 남 변호사는 그러면서, 2015년 2월부터는 이미 김 씨가 말하는 '유동규네'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 측이라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2025년에 넘긴다는 천화동인 1호 지분은 이재명 시장 측 지분이라 이해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검찰은 2025년에 지분을 넘기겠다는 김만배 씨 이야기를 들었다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진술 역시 확보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SBS는 김 씨 측에 해당 발언을 한 적이 있는지 등을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김 씨가 언론인을 상대로 벌인 로비 정황도 추가로 확인했는데, 김 씨가 '기자 관리' 명목으로 남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지난 2016~2020년까지 약 3천여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받아갔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소속 간부가 김 씨와 수표 약 9억 원을 거래한 정황이 확인된 한겨레 신문사는 오늘(9일) 대표이사와 편집인, 전무, 편집국장 등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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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배 "주변인들 곤란해져…괴로운 마음에 극단 선택"

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극단선택 후 1달간 재판 멈춰
"나 때문에 주변인들까지 곤란해져"
검찰, 전날 추가기소한 사건 병합 신청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가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대장동 개발 사업 비리 의혹 관련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13.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신귀혜 기자 =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실소유주 김만배씨가 약 1개월 만에 재개된 '대장동 개발 배임 혐의' 재판에서 '자신으로 인해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며 재판부에 사과했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이준철)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씨 등 5명의 70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김씨는 재판 진행에 앞서 "저로 인해 이 사건 재판 일정에 차질이 생겨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혔다.

김씨는 "저 때문에 무고한 주변 분들까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 것 같아 괴로운 마음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며 "지금은 감정을 추스르고 더 성실히 사법절차에 임하기로 마음 먹었다. 재판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지난달 14일 자신의 차량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김씨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같은 달 27일 퇴원했다. 이로 인해 대장동 재판은 지난달 9일 이후로 약 1달간 진행되지 못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공판에 앞서 전날 추가기소가 이뤄진 사건을 이 사건 재판에 병합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재 재판 중인 사건과 추가기소된 사건의 피고인이 모두 동일하고, 범행시기·사실관계가 관련이 있어서 관련사건에 해당된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내용을 확인한 뒤 다음 기일에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검찰은 전날 김씨와 유동규 전 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

검찰은 이들이 2014년 8월부터 2015년 3월까지 대장동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과 정 변호사 등이 취득한 성남시와 성남도개공의 개발사업방식 및 서판교 터널 개설 계획 등 내부 비밀을 이용, 김씨 등이 구성한 '성남의뜰 컨소시엄'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되게 했다고 본다.

이들에게는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화천대유, 천화동인1~7호 명의로 택지 분양수익 약 4054억원, 아파트 분양수익 약 3690억원, 자산관리위탁수수료 약 140억원 등 총 7886억원 상당을 취득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취득하게 한 혐의가 적용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im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