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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민 사장 취임 첫 날, 칼바람이 불었다.

SUNDISK 2023. 11. 14. 13:23

 

"공영방송 KBS를 이렇게 장악해야한다" --- 잘 보고 배워야 한다. 공영방송을 다루는 법을 배우고 발전시켜 다음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 KBS 노조 '반발'이 끝인가?   평가 하면 쉬워 보이지만 신속하고 전격적으로 점령했다.

 

11월 13일  박민 신임 KBS 사장의 취임 첫 날.

- KBS 메인뉴스를 비롯한 주요뉴스 앵커들이 전면 교체

- '주진우 라이브'가 갑자기 사라졌다. 주진우는 아침에 통보를 받고 청취자들에게 인사도 하지 못했다.

- 시사 프로그램 '더 라이브'도 '고려거란전쟁' 재방송으로 대체되어 편성에서 삭제됐다.

-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편성규약, 단체협약, 방송법 위반이라며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기자회견 “박민 사장은 임명 직후부터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제작 자율성을 파괴하고 있다”

   보수 성향의 KBS노동조합(1노조) 관계자 " 과거 편향됐던 인사가 일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본다"

- 12일  본부장, 센터장, 실국장, 부장급 등 72명 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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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박민 사장 취임 첫 날, ‘칼춤’ 평가는?

주요 신문들 기사 제목은 아래와 같다.

 

경향신문 <취임하자마자 ‘칼 휘두른’ 박민>
국민일보 <KBS ‘뉴스9’ 앵커 교체·‘더 라이브’ 결방·주진우 하차>
동아일보 < KBS 박민 사장 “위기 원인 내부에... 재창조 수준 조직 통폐합”>

조선일보 < KBS 사장 취임 당일에 메인 뉴스 간판 다 교체>
중앙일보 <‘편파 논란’주진우 하차시킨 박민, 오늘 KBS 혁신 회견>
한겨레 < KBS사장 취임 첫날, 정권비판 프로 날렸다>

뉴스버스 <박민 취임 직전, KBS 간판 프로 진행자 줄줄이 하차 통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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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하자마자 ‘칼 휘두른’ 박민

경향신문  강한들 기자   /  입력 : 2023.11.14 06:00 수정 : 2023.11.14 06:04

 

KBS 본부장·국장 등 72명 인사

성과 내세운 ‘구조조정’도 예고

 

 

박민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사진)이 13일 취임했다. KBS는 2TV <더 라이브>, 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등 주요 시사프로그램 폐지를 예고했다. 노동조합은 ‘편성 규약’ 위반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박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KBS는 수신료 분리징수, 2TV 재허가, 예산 지원 삭감이라는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KBS의 위기의 원인은 외부에 있는 게 아니라 내부에 있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구조조정’도 예고했다. 박 사장은 “능력과 성과가 인사의 기준이 되고, 효율성이 조직 운영의 원칙이 되고, 수익률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상식적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미디어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도록 재창조 수준의 조직 통폐합과 인력 재배치를 주저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공영방송 정체성 재확립’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국민이 사회 이슈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정확하고 편견 없는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박 사장은 지난 12일 본부장, 센터장, 실·국장, 부장급 인사 총 72명의 인사도 13일자로 냈다. 전략기획실장은 이춘호씨, 보도본부장은 장한식씨, 편성본부장은 김동윤씨가 맡았다.

 

‘더 라이브’ 등 시사프로 폐지 예고…주요 뉴스 앵커 대거 교체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날리면’ 옹호 인사 상당수 영전
노조 “편성규약 위반·단체협력 파기…고발할 것” 반발

 

인사 이동을 한 72명 중 상당수는 지난해 9월 ‘언론의 정파적 편향성과 정언유착을 개탄하는 KBS 직원들’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언론노조 등 현업 언론단체 5개는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날리면’ 사태에 대한 대통령실 대응을 ‘언론 자유 침해’라고 비판했다. ‘정언유착을 개탄하는 KBS 직원들’은 당시 성명에서 이 사건 보도 자체를 “부적절하다”고 평가하며 “(언론이) 사소한 가십성 이슈를 외교 참사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밝혔다.KBS는 13일 KBS 2TV 시사프로그램 <더 라이브>의 편성을 삭제한다고 공지했다.

 

언론노조 KBS본부는 “라디오센터장이 인사가 나기 이전에 <주진우 라이브> 담당 PD에게 전화해 진행자 주진우씨의 하차를 통보하고, 보도국 모 기자가 진행하는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라고 일방 지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작진이 거부 의사를 밝히자 사규를 운운하며 제작진을 겁박까지 했다고 전해졌다”고 주장했다.

 

KBS는 평일, 주말 <뉴스9>를 비롯한 주요 뉴스 앵커도 교체했다. 대부분 기존 앵커들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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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박민 KBS 점령 작전, 5·16 쿠데타 방불케 해”

한겨레  고한슬 기자  /  등록 2023-11-14 10:40    수정 2023-11-14 11:04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민 한국방송(KBS) 사장 취임 첫날 한국방송의 특정 시사 프로그램이 폐지되거나 진행자 등이 교체된 것을 두고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과거 5·16 쿠데타처럼 군사 쿠데타를 방불케 한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박민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케이비에스 점령작전’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아홉시 뉴스’와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등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앵커와 진행자가 시청자에게 인사도 남기지 못한 채 교체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진행자가 불법 행위나 사회적 물의 일으킨 경우가 아니면 이런 경우는 없었다”며 “박 사장 취임 첫날 보도·시사·교양·라디오 총괄책임자 5명이 물갈이돼 지금 공석이다. 박 사장 취임 첫날부터 편성규약과 단체협상 위반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정권 낙하산 사장이라고 오직 정권에 충실하고 케이비에스를 이렇게 무참하게 유린해도 괜찮다는 건가”라고 물으며 “박민 사장에게 경고한다. 방송은 국민의 것이지 권력의 것이 아니다. 당장 방송장악이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반드시 심판하고 법적 정치적 책임은 물론이고 역사적 심판을 받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박민 사장에게 책임지기 싫으면 하루빨리 내려오시기를 바란다. 지금이라도 사장을 그만두는 게 자신에게도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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