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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합참 "북 무인기 5대 영공침범, 1대는 서울북부 진입... 격추 실패"

SUNDISK 2022. 12. 27. 21:20

 

합참 "북 무인기 5대 영공침범, 1대는 서울북부 진입... 격추 실패"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 브리핑 "우리도 MDL 이북에 정찰자산 투입 대응"

 

합동참모본부(합참)가 26일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과 관련해 "격추에는 실패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MDL(군사분계선)을 넘어와 한국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는 모두 5대다. 그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까지 남하했고, 나머지 4대는 인천광역시 강화도 일대를 수 시간 동안 비행한 뒤 모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승오 합참 작전부장(육군 소장)은 브리핑에서 북한 무인기의 영공침범을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하면서 "북한 무인기는 2m급 이하 소형 무인기로, 이중 1대는 서울 북부지역까지 비행했고, 나머지 4대는 강화도 일대에서 비행했으며, 우리 군은 자위권 차원에서 즉각 대응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부장은 "우리 군은 최초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절차에 따라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항적 추적 및 격추자산을 운용하면서 우리 국민들의 피해를 발생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근접 지역과 이북 지역으로 투입해 북한 무인기의 침범거리에 상응해 운용하면서, 적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정찰 및 작전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 무인기가 한국 영공을 침범한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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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무인기 5대, 우리 영공 침범…'서울 상공'까지 왔다 오후 한때 김포 · 인천공항 항공기 이륙 중단


출처 : SBS 뉴스            /  작성 2022.12.26 19:58 수정 2022.12.26 21:43

<앵커> 북한이 보낸 무인기 5대가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했습니다. 그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까지 날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당국은 경고사격과 함께 격추 작전에 나섰고, 이 때문에 오늘(26일) 낮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는 비행기 이륙이 1시간 정도 중단됐습니다. 오늘 첫 소식, 안정식 북한전문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가 포착된 것은 오늘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군당국은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 5대를 포착한 뒤, 수차례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실시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무인기들은 돌아가지 않고, 1대는 서울 북부 쪽으로, 4대는 강화도 쪽으로 내려왔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은 2017년 6월 이후 5년 만입니다. [이승오/합참 작전부장 : 이는 북한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명백한 도발 행위이다.] 북한 무인기는 2m 이하 소형으로, 일부는 육안으로 식별될 정도로 낮게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무인기가 무장 능력을 갖췄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군은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했지만, 우리 민가에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격추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유·무인 정찰자산을 군사분계선 이북 지역에 투입해 북한의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하는 등 상응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서부 지역 군사분계선에서 10km 지점까지 무인기 비행을 금지한 9·19 군사합의를 남북이 순차적으로 위반한 것입니다. 북한 무인기 가운데 1대는 북한 지역으로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4대의 항적은 소실돼 분석 중입니다. 북한 무인기 도발과 우리 군의 대응 과정에서 민간 항공기의 운항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낮 1시 무렵부터 항공기 이륙이 중단됐다 2시 10분쯤 해제됐는데, 국토부 관계자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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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전투기 횡성 추락…'북 무인기 대응 출격' 중이었다 추락 전 비상 탈출한 조종사 2명 무사

 

출처 : SBS 뉴스   /  작성 2022.12.26 20:03 수정 2022.12.26 21:43

<앵커> 북한 무인기가 넘어왔다는 소식에 우리 공군도 전투기를 곧바로 출격시켰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1대가 강원도에서 추락했고, 조종사 2명은 사고 직전에 비상 탈출했습니다. G1 방송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와 함께 불기둥이 치솟습니다. 낙하산을 타고 비상 탈출에 성공한 조종사 2명은 구조를 기다립니다. [전투기 추락 목격 주민 : (비행기 추락이지?) 네. 괜찮으신가? 두 분 다 살아 계신데요. 다행이다.] 공군 소속 KA-1 1대가 횡성읍 묵계리의 한 농경지에 추락한 것은 오늘(26일) 오전 11시 40분쯤. 주민들은 인근 공군 기지에서 이륙한 전투기 2대 중 1대가 굉음을 내며 추락했다고 말합니다. [최만식/전투기 추락 목격자 : '빡'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요. 쳐다보니까 까만 연기하고 불길이 나면서 (전투기가) 사선으로 꽂히고 (추락하고)….] 동체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파손됐지만, 27살 조종사 A 씨 등 2명은 자력으로 탈출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추락 지점 인근에는 민가들이 밀집돼 있어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KA-1은 KT-1 기본 훈련기를 토대로 개발한 전술 통제용 항공기로 지난 2005년 도입됐습니다. 길이 10.9m, 날개 폭 10.3m로 기관포와 공대지 로켓으로 무장하고, 근접 항공 지원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관계자 : 조종사 상태는 현재 건강에 문제가 없으며 군병원으로 이송 중입니다.] 공군이 조종사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 달 전에도 인근 20km 지점에서 KF-16 전투기 1대가 추락하는 등 사고가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