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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유전탐사 성공률 매우 낮다…희망, 꿈에 불과해"

SUNDISK 2024. 6. 8. 09:18

尹 대통령의 첫 국정브리핑의 근거는  연평균 매출은 2만 7,701달러인 '1인 기업' 액트지오의 분석 결과.

액트지오 분석 근거 140억 배럴 추정, 신뢰할 수 있나?  경제성은? 

첫 국정브리핑이 점점 여러 가지 '형사사건'으로 전환될 지도모를  내용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고 있다.  

 

한국의 동해 유전 탐사는 '세계적' 신용평가기관 'S&P'와 호주 최대의 석유개발업체 '우드사이드'가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이런 동해 유전탐사를 1인 기업 액트지오와 '새롭게 분석한' 석유공사의 평가를 근거로  尹대통령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의 심층 분석 결과"라며 "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라고 첫 국정브리핑을 했다.

 

지난해 6월 대검 사무국장 임기를 마친 뒤 12월에 자리를 옮긴 박공우 대한석유공사 상임감사는?  "대왕고래 프로젝트"와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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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사이드'마저 손 뗐는데‥"액트지오와 새롭게 분석"

MBC뉴스  김세영   /    입력 2024-06-07 19:49 수정 2024-06-08 00:22

 

 

앵커

오늘 회견에서는 석유공사가 과거 시추공을 뚫어 탐사했던 주작, 홍게, 방어 같은 유정 이름이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두 군데를 우리 측과 함께 작업하다 실패했던 호주 최대의 석유개발업체 '우드사이드'가, 이번 사업을 일찌감치 포기해서 논란이 일고 있죠.

이미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3D 탐사를 해 본 결과, 가치가 없다며 손을 뗐다는 건데, 하지만 정부는 그 이후에 석유공사가 추가 탐사를 했고, 오늘 기자회견을 한 '액트지오'와 자료를 새롭게 해석한 결과, 유망 구조가 발견됐다고 설명합니다.

이어서 김세영 기자의 보도 보시죠.

 

리포트

호주 석유개발업체 우드사이드가 동해 유전 탐사에 착수한 건 지난 2007년부터입니다.

이후 10년 동안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 지역에 대한 탐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액트지오'가 분석한 곳과 같은 지역입니다.

우드사이드는 탐사뿐만 아니라 실제 시추까지 했습니다.

2012년에 '주작공', 2015년엔 '홍게공'을 잇따라 시추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홍게공 시추 당시, 석유공사는 "22년치 사용분의 가스 확보가 기대된다"는 보도자료까지 냈지만 실제 나온 건 물과 이산화탄소였습니다.

이후 2019년 탐사를 재개했고 2021년에는 2천제곱킬로미터가 넘는 대규모 3D 탐사도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2023년 우드사이드는 "미래가치가 없다"며 사업에서 철수했습니다.

[곽원준/한국석유공사 수석위원]
"(우드사이드가) 2022년 1월부터 (3D 탐사 자료) 해석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2022년 3월에 이미 이 광구에서 철수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습니다. BHP사와 이미 합병 논의가 지속되고 있었던 것으로‥"

 

정부 측은 우드사이드와 액트지오가 분석한 자료가 다르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서 석유공사와 우드사이드가 진행한 대규모 3D탐사에 더해, 석유공사가 지체적으로 실시한 6-1 광구 중동부의 3D 탐사 자료까지 '액트지오'에 제공했다는 겁니다.

[이호현/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
"이번에 우리가 제시한 유망구조는 '홍게' 구조와 '주작' 구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새로운 유망구조 7개를 발견하신 겁니다."

하지만, 이미 우드사이드가 진행한 탐사 지역과 액트지오의 분석 지역이 대부분 겹치는 상황이어서 석유 가스 추정치가 1년 만에 어떻게 이토록 크게 바뀌었는지에 대한 의문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MBC는 우드사이드 측에 "미래가치가 없다"고 판단한 구체적인 근거를 문의했지만 답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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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유전탐사 성공률 매우 낮다…희망, 꿈에 불과해"

"한국, 석유·가스전 발견했지만 원유구매국으로 남을 가능성 높아"
한국 대형 정유사 원료 책임자 및 싱가포르 트레이더 발언 인용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2024-06-05 11:42 송고 | 2024-06-05 11:54 최종수정

 

국제신용평가업체 S&P가 한국의 유전 발견 가능성에 대해 다른 아시아 국가들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S&P는 4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정유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 한국 동해안의 잠재적 유전 발견과 관련해 엄격한 테스트와 막대한 재정,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업스트림(원유와 가스의 탐사·개발·시추·생산 단계) 생산을 실현하기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국 정유업계와 아시아 전역의 원유 트레이더들은 한국 동해안과 서해안에 석유 및 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매장량 탐사가 상업생산으로 이어질 성공률은 매우 낮다며 한국의 유전 탐사프로젝트에 흥분하지 말라며 신중을 당부했다고 S&P는 전했다.

S&P에 따르면 한국의 한 대형 정유사 소속 원료 관리 담당자는 "실제로 실현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프로젝트가 성공하더라도 최소 10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정유사 3곳의 공급 원료 관리자들은 한국이 적어도 향후 20년 동안 아시아 최고의 원유 구매국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정유 업계는 현재로서는 비축 잠재력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이 관리자들은 덧붙였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유럽 트레이딩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금 단계에서는 희망과 꿈일 뿐이다. 한국이 석유탐사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자금력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특히 한국과 같은 미개발 지역에서는 성공률이 매우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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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尹 '석유 발표' 근거 세계 심해탐사회사는 '1인 기업'

뉴스버스   애틀랜타=이상연 기자     /     입력 2024.06.04 20:40

 

액트지오 분석 근거 140억 배럴 추정, 신뢰할 수 있나?
본사 주소지는 가정집...연 평균 매출은 2만7,700달러
지난해 매출 530만달러...한국 프로젝트 수주 영향인 듯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과 관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계 지질탐사 전문 컨설팅 회사 액트지오(Act-Geo)의 분석을 근거로 경북 영일만 앞바다에 석유·가스 140억 배럴이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액트지오의 직원이  1명이며 본사 주소지는 가정집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스버스에서  미국 인구조사국에 등록된 기업 정보를 확인한 결과 , 액트지오의 직원 숫자는 1명이고, 연방 정부에 보고된 연 평균 매출은 2만 7,701달러인 '1인 기업'이었다. 

 

 

직원 1명은 이 회사를 창업한 지질학자 빅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박사이고, 회사 주소지는 아브레우 박사의 집으로 돼 있었다. 해당 주소지는 미국 휴스턴 지역의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현재 월세 7,000여달러의 임대 매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은 뉴스버스가 미국 기업정보사이트(zoominfo)를 확인해보니 지난해 연간 매출은 530만달러(약 70억)였다.  연평균 매출이 2만7,700달러 가량에 불과하던 회사가 지난해에는 530만달러로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다. 

미국 기업정보사이트(zoominfo)에 나와있는 액트지오 관련 정보. 25명 미만의 소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액트지오 회사 홈페이지나 페이스북 링크드인 등에 다른 사업을 진행한 흔적이 나오지 않는 점으로 미뤄 지난해 매출은 한국 동해 석유 프로젝트 수주가 결정적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이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평가 전문기업"이라고 띄운 액트지오의 분석과 신뢰도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회사가 페이퍼컴퍼니일 것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액트지오의 미국 공식 법인명은 '아브레우 컨설팅 앤 트레이닝'으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이 회사는 텍사스 주정부와 세무국에 자신들의 업종에 대해 '직업훈련과 관련 서비스'라고 신고했고 '지리 컨설팅'을 부업종으로 밝혔다. 

액트지오는 지난 5월 31일 영국 출신의 지질학자 르네 종크(Rene Jonk) 박사를 새로운 디렉터로 영입했다고 밝혔으며, 종크 박사는 링크드인(linkedin)을 통해 "영국에서 업무를 보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액트지오 사무실로 등록된 주택 모습. (출처=부동산 사이트 zillow)


이 회사의 링크드인에 소개된 관계자들은 정규 직원이 아닌 외부 계약직으로 종크 박사를 제외한 나머지 4명 가운데 2명은 박사학위 소지자, 2명은 석사학위 소지자다. 이 가운데 물리탐사 전문가로 자신을 소개한 브랜드 하퍼 박사는 "한국과 카자흐스탄, 미얀마, 브라질, 우루과이, 파키스탄에서 실시된 탐사 프로젝트를 보조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 소개된 전화번호는 통신사에 등록된 번호가 아니라, 구글(google)에서 제공하는 가상 인터넷 전화 서비스(VoIP)였다. 뉴스버스는 아브레우 박사에게 액트지오가 매장량 추정 프로젝트를 수주한 경험이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질문을 이메일로 보냈으나 아직 답변을 받지 못했다. 

앞서 산업부는 전날(3일) 포항 앞바다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하면서 이를 분석한 액트지오사가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이고, 아브레우 박사는 전 미국 퇴적학회장 및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설명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미국 라이스대에서 지질학·지구 물리학 박사학위를 받았고, 브라질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브라스와 미국의 메이저 석유 회사인 엑슨 모빌에서 25년 가까이 일한 전문가로 소개됐다.

아브레우 박사는 5일 한국을 방문, 정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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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尹 국정브리핑에 “산유국의 꿈” 10꼭지 대대적 보도

석유·가스 개발 낙관론 치우쳐… “국제 교역시장에서 막강한 경제적 위상 차지할 전망”

 

미디어오늘     기자명, 노지민 기자      /     입력   2024.06.04 17:26  수정   2024.06.04 18:00

 

“대한민국이 산유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예고에 없던 ‘국정 브리핑’을 열어 경북 포항 앞바다에 막대한 석유·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을 발표한 날, 공영방송 KBS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9’ 앵커가 다소 고무된 설명으로 뉴스를 열었다. KBS는 이날 무려 10번째 순서까지 관련 보도를 이어갔는데, 보도량이 적은 타사 대비 기대감을 높이는 데 치중하고 종합적 분석은 부족하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은 3일 국정 브리핑에서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오후 KBS ‘뉴스9’는 1~10번째 순서를 석유·가스 개발 가능성에 관한 내용으로 채웠다. 스포츠뉴스를 제외한 25개 꼭지 가운데 약 40%를 윤 대통령 국정 브리핑 관련 보도에 할애한 것이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 메인 뉴스의 경우 MBC 3건, SBS 4건 등의 보도로 관련 소식을 다뤘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이 4일 집계한 종편 메인 뉴스의 관련 보도는 TV조선 7건, JTBC 4건, 채널A 4건, MBN 3건 등이다.

▲2024년 6월3일 KBS '뉴스9'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브리핑 관련 보도들

 

이렇게 압도적인 KBS의 보도량은 분석의 깊이로 연결되지 않았다. 이날 KBS 뉴스9의 관련 보도는 윤 대통령의 국정 브리핑 내용 전달, 정부 관점에서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설명, 경제적 효과에 대한 긍정적 관점에서의 전망,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인터뷰 등으로 이어졌다.

포항 영일만 현장을 다룬 KBS 리포트는 시추 장비가 들어설 거라며 인근 해수면을 보여주면서도 지역민 목소리는 담지 않았다. 1970년대 대통령이 연두 기자회견에서 “영일만에서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것이 시추 과정에서 투입한 경유로 드러난 일화를 전하면서, 박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은 것도 타사와 대비되는 지점이다.

특히 박장범 앵커는 줄곧 긍정적 전망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 국정 브리핑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 첫 번째 리포트를 소개하면서 그는 “대한민국이 산유국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구체적인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했다. 이어진 ‘시추 성공률 20%’ 정부 전망 관련 리포트를 전하면서는 “시추성공률 20%는 매우 높은 수치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는데, 시추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가 경제성을 판가름하는 최대 변수”라고 했다.

박 앵커는 또한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이라는 예상치”를 그대로 전하면서 “시추 비용이 얼마나 들어가는지가 경제성을 판가름하는 최대 변수”라고 짚었다. ‘140억 배럴’의 경제적 효과를 짚은 리포트를 소개할 때에는 “한국이 산유국이 된다면”을 전제로 “수입의 25%를 차지하는 에너지 수입을 대체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석유화학산업도 더 큰 경쟁력을 갖게 된다. 또 제조업 강국이면서 독자적 자원망을 갖게되면서 국제 교역시장에서 막강한 경제적 위상을 차지하게 될 전망”이라고 장밋빛 전망을 했다.

▲2024년 6월3일 SBS '8뉴스'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 브리핑 관련 보도

 

 

▲2024년 6월3일 MBC '뉴스데스크'의 윤석열 대통령 국정 브리핑 관련 보도

 

이는 ‘시추 성공률 20%’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여러 변수를 전한 타사 보도와 대비된다. SBS ‘8뉴스’의 경우 <시추 한 번에 1000억… “전보다 기술 발달, 성공률 20%”> 보도에서 “5번 시추공을 뚫으면 1번 성공한다는 의미인데, 심해의 경우 통상 5% 이상이면 상업적으로 시추를 시도해 볼 만한 수준이고, 남미 가이아나 심해 광구도 성공률이 15% 정도로 나왔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라며 “정부는 1번 시추에 1천억 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글로벌 석유 회사가 시추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회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자칫 시추에 실패한다면 막대한 자금 낭비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라고 했다.

MBC ‘뉴스데스크’는 <“삼성 시가총액의 5배”.. “낙관론은 금물..시추해 봐야”> 리포트에서 ‘성공률 20%’에 대해 “통상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며 “실제 석유나 가스가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려면 시추 작업을 해봐야 결과가 나온다는 것”이라고 했다. 또한 “정부가 발표한 추정 매장량은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로 차이가 매우 크다”며 “실제 매장량과 채굴의 난이도 등이 나와야 수익을 추산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상업적인 성공 가능성을 예단하긴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견해”라고 보도했다. MBC는 또한 포항 현장을 다룬 <“신빙성 있는 증거는 필요”.. “석유 나오면 좋겠죠”> 리포트에서 추가 조사 결과를 기다려보겠다는 포항 시민들의 의견을 전했다.

이 같은 KBS 보도는 윤석열 정부 들어 이른바 ‘땡윤뉴스’가 됐다는 비판을 높이고 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언론탄압 저지 야7당 공동대책위원회’ 출범식 및 긴급 간담회에서 “국민의 자산인 KBS가 윤석열 대통령의 홍보 방송화한 모습을 우리는 또 목격했다. 80년대 ‘대한뉴스’와 다를 바가 없다”며 “21세기 한복판에 20세기의 언론 장악이 횡행하면 공영방송이 어떻게 망가지고 국민들이 어떤 정보를 접하게 되는지를 격렬하게 보여준 예라고 생각한다. 이런 낡은 레토릭과 낡은 개념에 기반한 방송 장악은 국민들이 분노를 넘어서서 이제 비웃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튜브 '윤석열' 채널 생중계 영상 갈무리

 

아래는 3일 지상파 3사의 윤 대통령 국정 브리핑 및 석유·가스 개발 관련 보도 제목들이다.

KBS ‘뉴스9’ (1~10번째)
<윤 대통령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
<“140억 배럴 매장 가능성…시추 성공률 20%”>
<“2035년 상업 생산 기대”…남은 단계는?>
<동해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경제적 효과는>
<‘석유 매장 가능성’ 영일만을 가다>
<그 동안 탐사 과정은?>
<‘석유·가스 매장’ 포항 앞바다 지질학적 특성은?>
<이번엔 성공할까?…대한민국 유전 개발 도전 반세기>
<7광구 개발은 왜 지연?… “내년 6월 이후 협정 종료될 수도”>
<성공 가능성은? 왜 오늘 발표했나?…산업부 장관에게 듣는다>

MBC ‘뉴스데스크’ (7~9번째)
<윤 대통령 직접 “동해 석유·가스 가능성”..전격적인 직접 발표, 왜?>
<“삼성 시가총액의 5배”.. “낙관론은 금물..시추해 봐야”>
<“신빙성 있는 증거는 필요”.. “석유 나오면 좋겠죠”>

SBS ‘8뉴스’ (1~4번째)
<윤 대통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동해 후보지 모두 한국 EEZ 내 위치…성공 시 기대효과>
<시추 한 번에 1000억… “전보다 기술 발달, 성공률 20%”>
<1976년 ‘석유 발견’ 해프닝…포항 영일만, 이번엔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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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尹 첫 국정브리핑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

영남일보    정재훈    /   입력 2024-06-03 10:24  |  수정 2024-06-03 11:27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에 참석해 마이크 앞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일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석유와 사스 양은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라는 것이 윤 대통령의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에 대해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서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첫 국정 브리핑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이 사실을 보고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1966년부터 해저석유 가스전 탐사를 꾸준히 시도해왔습니다. 그 결과 90년대 후반에 4천500만 배럴 규모의 동해 가스전을 발견해서 2021년까지 상업 생산을 마친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 들어와서 지난해인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습니다.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 검증도 거쳤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이고,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리고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 개발 사업으로 평가 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도 더 많은 탐사 자원양입니다.


석유 가스전 개발은 물리탐사, 탐사시추, 상업개발 이렇게 3단계로 진행됩니다. 지금부터는 실제 석유와 가스가 존재하는지 실제 매장 규모는 얼마나 되는지 확인하는 탐사시추 단계로 넘어갈 차례입니다.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천억 원이 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세계 최고의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 가스전에 대한 탐사시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사전 준비 작업을 거쳐서 금년 말에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차분하게 시추 결과를 지켜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산업부 장관이 임석해 있는데 궁금한 부분에 대해서는 더 답변을 해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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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공기업 감사 ‘꽃방석’…검찰 수사관들 또 꿰찼다

지난해 대통령 측근 수사관 출신 공기업 감사로
석유공사·환경공단 상임감사에 또 수사관 출신

 

한겨레   기자   전광준   /   수정 2024-04-16 11:30    등록 2024-04-15 16:42

 

대통령이 임명하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의 상임감사위원에 검찰 수사관 출신이 임명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 들어 관련 분야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검찰 수사관 출신들의 요직행이 이어지고 있어 ‘낙하산’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겨레 취재 결과, 박공우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은 지난해 12월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됐다. 지난해 6월 대검 사무국장 임기를 마친 뒤 반년 만에 공기업 상임감사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를 보면, 전임 상임감사 임기는 지난해 3월까지였는데 공교롭게도 한국석유공사 상임감사 공고는 박 전 사무국장이 검찰에서 퇴임한 지 한달 뒤인 지난해 7월에야 나왔다. 2013년 서울고검 사무국장을 지낸 홍성환씨도 지난 2월 한국환경공단 상임감사에 임명됐다. 2013년은 윤 대통령이 서울고검 산하 서울중앙지검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장을 지내던 때다.

해당 기관의 상임감사는 기관장 외 대통령 임명장을 받는 유일한 직책이기도 하다. 기관장과 회사를 견제하는 역할을 맡기 때문에 권한도 크고 연봉도 많다. 알리오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공기업 상임감사의 평균 연봉은 1억5273만원이다. 권한과 연봉에 비해 주목도는 낮기 때문에 대외적으로 부각되지 않아 ‘알짜배기’로 꼽히는 자리이기도 하다.

앞서 윤 대통령 측근으로 분류되는 강진구·강성식 전 서울중앙지검 사무국장과 김영창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이 지난해 각각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연구재단,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되어 낙하산 논란이 인 바 있다. 세 사람은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검찰총장이던 시절 각각 사무국장을 지냈다. 지난해 9월에는 윤병현 한국마사회 상임감사(전 대구고검 사건과장)가, 2022년 12월 박경오 서울대병원 상임감사(전 수사관)가 임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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