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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으로 나갔다 탄핵 앞에 다시 선 최상목…“국정 안정 최선”

SUNDISK 2024. 12. 28.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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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최상목 "우려했던 일이 현실...국가 비상 상황"

YTN   /  2024. 12. 27. 18:49

 

[앵커]

한덕수 대행 탄핵으로 새롭게 대통령 권한대행 역할을 맡게 된 최상목 부총리가 첫 NSC(국가안전보장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의 말을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헌정 사상 초유의 국가 비상 상황입니다.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안위,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틈타 언제라도 감행할 수 있는 북한의 도발과 선전선동에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 주기 바랍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엄중합니다.

한미동맹 공조를 빈틈 없이 가동하는 가운데 우방국 그리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에 힘써 주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 안보 불안으로 염려하시지 않도록 외교 안보 부처가 하나로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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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으로 나갔다 탄핵 앞에 다시 선 최상목…“국정 안정 최선”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업무 시작

한겨레    최하얀,안태호,이완기자   /   수정 2024-12-28 00:40  등록 2024-12-27 19:5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의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라, 27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등 ‘1인 3역’을 맡게 된 최 권한대행은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첫 대국민 메시지를 내놨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조직법 26조에 따라 한덕수 총리로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았다. 전날 한 총리가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함에 따라 이날 야당 주도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기재부는 최 권한대행이 한 총리와 면담하고 합참의장과 통화하는 것으로 권한대행으로서의 일정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합참 의장에게는 “북한이 국내 상황을 안보 취약시기로 판단해 다양한 형태의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북한이 오판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못하도록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견지할 것”을 지시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또 외교부, 국방부, 행정안전부에 흔들림 없이 업무를 수행하라는 취지의 서면 지시를 내렸다.

 

최 권한대행은 이어 “정부는 국정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 담화를 서면으로 발표했다. 최 권한대행은 담화에서 “국무위원 한 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굳건한 안보, 흔들림 없는 경제, 안정된 치안 질서 등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도 밝혔다. 이후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했다.

 

이날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 최 권한대행은 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한 경제 관료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9월∼2016년 1월 청와대에서 경제금융비서관으로 일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2017년 5월 기재부 1차관을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났다. 이후 윤석열 정부 첫 경제수석으로서 복귀해 2022년 5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대통령실에서 일했고, 이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서 ‘경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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