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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 BTS?···성일종 “잼버리 공연 지원” 국방부에 요청

SUNDISK 2023. 8. 8. 20:26

SNS 고온경보가 행정안전부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라도 되는가 싶은 요즈음.

시원한 국회에서 정신없는 국회의원 나리님의 한마디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

 

대한민국 대통령의 진심이 담긴 사과(가능할지?)와 참가비 전액환불이 수습의 기본입니다. 

국회의원의 헛소리가 아니라. 사고는 누가 쳐놓고 BTS를 찾는가? 그것도 부탁이 아니라 국방부에 요청(?명령)을 하다니 정신빠진 일국의 국회의원이다. 

 

다음은 대회조직위, 관련 행정부 장관급 이상 책임자, 기획-예산-집행 등에 관련된 모든 전-현직 인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긴급 수사하여 검찰독재국가답게 기소 처벌하는 민첩성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정도는 해야 외신이 수습하려는 대한민국 정부의 의지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라 생각한다.   

 

성일종은 서산 태안의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민의힘당 소속이다.

1. 2021년 9월, 태안고속도로 관련으로 가세로 태안군수와 공적을 두고 공방을 빚던 중 “가세로 죽여버릴 거야. 이 ××가 한 것도 없는데 뭘 얘기하고 있어”라고 막말을 하면서 물의

2. 2022년 4월 11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 병역 면제에 관한 발언.

3. 2022년 6월 9일 열린 국민의힘 서울시장 지방선거 당선자대회 워크숍에서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임대주택에서 정신질환자가 나온다"고 발언

4. "MZ세대가 69시간 근무제 선호"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023년 3월 8일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주69시간제'와 관련해 “2030 청년층의 경우에도 다들 좋아하고, 선진국에서 이미 많이 시행하고 있는 제도”

 

등 다수의 문제발언으로 비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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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게 BTS?···성일종 “잼버리 공연 지원” 국방부에 요청

경향신문  조문희 기자   /   입력 : 2023.08.08 10:17 수정 : 2023.08.08 15:51

 

“준비 부족·미숙한 운영으로 국격 추락

부족한 부분은 문화의 힘으로 채워야”

3일 앞두고 활동 중단 그룹 ‘뜬금 소환’

성 의원 “과거 BTS 병역특례 주장”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K팝콘서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해줄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

 

성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방부는 BTS가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세계잼버리 대회에서 공연할 수 있게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성 의원은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된 세계잼버리 대회는 준비 부족과 미숙한 운영으로 국격이 추락하는 행사였다”며 “집행에 책임이 있는 전북도는 물론이고 지원해야 하는 중앙정부까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월드컵, 올림픽, 세계엑스포 등을 치른 경험을 가진 대한민국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답답하고 부끄러운 모습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번 잼버리 대회에는 일본에서 개최되었던 대회보다 1만여 명이 많은 세계 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한류와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해 방문했을 것”이라며 “이 소중한 손님들에게 새만금에서의 부족했던 일정들을 대한민국의 문화의 힘으로 채워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특히 국방부는 11일 서울에서 있을 K-POP 콘서트에 현재 군인 신분인 BTS가 모두 함께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일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해 주시길 바란다”며 국방부의 선제적 대응을 요청했다.

 

성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이다. 현재 BTS 멤버 진과 제이홉이 군에서 복무하고 있다.

 

성 의원 주장 이후 일각에선 ‘BTS를 왜 차출하느냐’는 등 논란이 일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성 의원 주장에 대해 “당 차원에서 논의하고 답할 사안이 아니다. 성 의원이 특별히 관심을 많이 가진 분야”라며 선을 그었다. 다만 김 대표는 “전 국민이 앞장서서 잼버리를 잘 마무리 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다. 고마운 마음이 더 많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기자에게 “군인으로서 BTS를 차출하자는 취지의 주장이 아니었다”며 “나는 BTS가 군대에 가게 된 것을 가장 안타까워하는 사람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앞서 성 의원은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자리에 있던 지난해 BTS의 병역 특례를 주장한 바 있다. BTS 멤버 일부가 군입대한 이후인 지난해 10월 SNS에 글을 올려 “BTS 멤버들이 좀 더 국가를 위해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못 드려 아쉽다”고 말했다.

잼버리 대회는 전북 새만금에서 개최됐으나 태풍 ‘카눈’이 한반도로 북상함에 따라 수도권 지역 대학 기숙사 등으로 이날 이동했다. K팝 콘서트는 11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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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방탄소년단 갤러리 성명 전문이다. 

 

성  명  문

 

‘잼버리 사태’로 풍비박산 난 대한민국의 국격을 되살리기 위해 BTS를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반민주주의를 단호히 거부한다.

 

BTS의 팬 커뮤니티 방탄소년단 갤러리는 금일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의 발언은 심히 부적절하다는 내부 여론에 따라 본 성명문을 발표합니다.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창의성을 보기 위해 방문한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서라도 BTS가 문화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데 공감하는 바이지만, 현재 국방부의 육군 소속인 BTS의 김석진(진) 상병과 정호석(제이홉) 이병과는 달리 다른 멤버들은 민간인으로서 국방부에서 관할할 그 어떠할 권리도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즉, BTS의 완전체는 멤버 개개인의 의사가 철저히 반영되어야 하며, 성일종 의원이 국회의원 신분을 내세워 국방부에 압력을 가하는 작금의 행태야말로 잼버리 취지와 정신에 어긋나는 반민주주의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무대 위에서의 안전이 무엇보다도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사전이 전혀 논의되지 않은 상황 속에 급박한 일정에 맞춰 최고의 무대를 준비해야 하는 BTS 개개인 멤버들에게는 상당한 심적 부담이 따를 것입니다.

 

잼버리 조직위원회 측에서 이에 대해 얼마만큼의 준비가 있었는지 검증조차 이루어지지 않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철저한 무대 점검을 할 수 있을 만한 시간적인 여력도 부족한 만큼, 팬들은 심히 우려를 표명함과 동시에 개탄스러움을 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에 팬들은 BTS가 정부의 강압적인 요구에 따라 K-POP 콘서트에 참여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퇴행이자 ‘공권력 갑질’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강조하는 바입니다.

 

2023년 8월 8일

 

방탄소년단 갤러리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