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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ALPS 처리수 안전성 검토에 관한 IAEA 종합 보고서

SUNDISK 2023. 7. 10. 21:33

"먹은 돈 값"을 제대로 하는 IAEA.   IAEA 에서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ALPS 처리수 안전성 검토에 관한 IAEA 종합 보고서"를 다운 받았습니다.

전혀 신뢰할 수 없는 보고서 이지만 '오염수 방류'라는 만행에 대한 IAEA의 공식 보고서라는 점을 남겨두려합니다.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밝히는 보고서도 발표되면(12일) 무의미하지만 남기려한다.  

 

관련기사  :   [더탐사0621긴급] 일본 외무성 간부 인터뷰 폭로 "IAEA는 우리 맘대로". 핵폐수의 진실

https://sundisk21.tistory.com/3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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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aea.org/newscenter/pressreleases/iaea-finds-japans-plans-to-release-treated-water-into-the-sea-at-fukushima-consistent-with-international-safety-standards

 

IAEA Finds Japan’s Plans to Release Treated Water into the Sea at Fukushima Consistent with International Safety Standards

IAEA Director General Rafael Mariano Grossi met with Japanese Prime Minister Fumio Kishida during his visit to the Japan this week. (Martin Klingenboeck/IAEA)

An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IAEA) safety review has concluded that Japan’s plans to release treated water stored at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into the sea are consistent with IAEA Safety Standards.

In a report formally presented by Director General Rafael Mariano Grossi to Japanese Prime Minister Fumio Kishida in Tokyo today, the IAEA also said that the discharges of the treated water would have a negligible radiological impact to people and the environment.

The report is the outcome of nearly two years of work by an IAEA Task Force made up of top specialists from within the Agency advised by internationally recognised nuclear safety experts from eleven countries. They reviewed Japan’s plans against IAEA Safety Standards which serve as a global reference for protecting people and the environment and contribute to a harmonized high level of safety worldwide.

“Based on its comprehensive assessment, the IAEA has concluded that the approach and activities to the discharge of ALPS treated water taken by Japan are consistent with relevant international safety standards,” IAEA Director General Rafael Mariano Grossi said in a foreword of the report.

“Furthermore, the IAEA notes the controlled, gradual discharges of the treated water to the sea, as currently planned and assessed by TEPCO, would have a negligible radiological impact on people and the environment,” he added.

After taking the decision in April 2021 to discharge the water stored at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FDNPS) into the sea, Japan requested the IAEA to conduct a detailed review of the safety related aspects of plan.

IAEA Director General Grossi accepted Japan’s request and committed to be involved before, during, and after the water discharges.

The water stored at the FDNPS has been treated through an Advanced Liquid Processing System (ALPS) to remove almost all radioactivity, aside from tritium. Before discharging, Japan will dilute the water to bring the tritium to below regulatory standards.

Like elsewhere in the world, decisions related to nuclear safety are a national responsibility and Japan’s Nuclear Regulation Authority (NRA) approved the plan in May.

The IAEA’s review addressed all key safety elements of the water discharge plan in three major components: assessment of protection and safety; regulatory activities and processes; and independent sampling, data corroboration, and analysis.

Over the past two years, the Task Force has conducted five review missions to Japan, published six technical reports, and met many times with the Japanese Government and Japan’s Tokyo Electric Power Company (TEPCO), the FDNPS operator, and analysed hundreds of pages of technical and regulatory documentation. Task Force members have also several times visited the site in eastern Japan to review discharge preparations there.  

Director General Grossi said the report issued today “represent a significant milestone in the IAEA’s review” but that “our task is only just beginning”.

“The IAEA will continue to provide transparency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making it possible for all stakeholders to rely on verified fact and science to inform their understanding of this matter throughout the process,” he said.

The IAEA‘s safety review will continue during the discharge phase. The Agency will also have a continuous on-site presence and provide live online monitoring on its website from the discharge facility.  

“This will ensure the relevant international safety standards continue to be applied throughout the decades-long process laid out by the Government of Japan and TEPCO,” Director General Grossi sa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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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Comprehensive Report on the Safety Review of the ALPS-Treated Water at the Fukushima Daiichi Nuclear Power Station

후쿠시마 다이이치 원자력 발전소의 ALPS 처리수 안전성 검토에 관한 IAEA 종합 보고서

iaea_comprehensive_alps_report.pdf
5.17MB

 

Report Executive Summary

보고서 요약

alps_executive_report.pdf
0.14MB

 

Report Foreword

보고서 머리말

 

iaea_comprehensive_alps_report_foreword.pdf
0.12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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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이라는 IAEA 보고서의 ‘비과학적’ 설명 방식

한겨레  김정수 기자    /  등록 2023-07-10 19:07수정 2023-07-10 20:46

 

정부와 여당은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수행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 안전성 검토의 ‘과학성’을 강조해왔다. 과연 그럴까? 취재 기자로서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발표부터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의 2박3일 방한 활동까지 지켜보며 굳어진 생각은, 검토의 과학성은 차치하고 일단 검토 결과를 내놓고 설명하는 방식은 별로 과학적인 것 같지 않다는 것이다.

 

과학적 결론을 발표할 때는 내용 못지않게 형식도 중요하다. 부족한 형식은 부족한 내용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지난 4일 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 보고서 발표는 3개월 전 있었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기후변화평가 종합 보고서’ 발표와 대비된다.

 

아이피시시는 한달 전쯤부터 발표 일정을 공지하고, 발표와 동시에 세계 언론을 위해 온·오프라인 동시 기자회견을 열었다. 보고서 주요 저자들을 참석시켜 질문에 답하게 했고, 이들과의 별도 인터뷰까지 주선했다. 2년 전 ‘과학적 기초’ 보고서 발표 때도, 지난해 ‘영향, 적응과 취약성’, ‘기후변화 완화’ 보고서 발표 때도 마찬가지였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최종 보고서를 그로시 총장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를 거쳐, 누리집에 올려놓았을 뿐이다. 용역 수행자가 용역 발주자에게 용역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을 연상시키는 이 이벤트는 보고서의 성격을 드러낸 상징적 장면이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사실 처음부터 방류 계획 검토가 “안전한 방류를 지원해달라는 일본의 요청”에 따라, “일본과 위임사항(TOR)에 서명”하고 “검토 범위에 합의”해 진행되는 것임을 밝혀왔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런 활동을 회원국을 지원하는 ‘검토 임무 및 자문 서비스’로 분류한다. 이런 활동을 두고 오염수 방류 찬반 사이의 ‘중립적 검증’이라고 한 것이야말로 가짜뉴스에 가깝다.

 

검토가 시작된 배경과 별개로 검토 과정 자체는 과학적일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 설명 과정은 과학적 발표에 부합하지 않았다.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으려면 검토를 수행한 전문가들이 언론과 동료 전문가들 앞에 나와 까다로운 질문을 이겨내야 한다.

 

그로시 총장은 이 전문가들을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고 혼자 설명의 기회를 독점하고 있다. 그렇다고 그 설명이 충분한 것도 아니다. 그는 한국에 설명을 하겠다고 찾아와서는 기자회견 한번 하지 않고, 만나고 싶은 언론을 골라 인터뷰하고 떠났다. 5개 언론사와의 별도 인터뷰보다 시간도 절약해줬을 기자회견을 안 한 이유를 ‘곤란한 질문을 피하기 위한 의도’ 외에 다른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 지 모르겠다.

 

그로시 총장은 원자력이나 방사선 등을 전공한 과학도가 아니다. 그는 국제관계와 정치학을 공부하고 핵 비확산과 군축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아르헨티나 출신 외교관이다. 그는 인정하기 싫겠지만, 보고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기에 적합한 전문가가 아니란 얘기다. 오염수를 두고 “마실 수 있고, 그 안에서 수영도 할 수 있다”고 한 그의 발언은 과학이 아닌, 외교·정치의 언어다. ‘우리가 안전하다고 하면 그렇게 믿으라’고 윽박지르는 듯한 비과학적 설명은 보고서에 대한 신뢰를 오히려 떨어뜨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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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최종 보고서' 뜯어보니…"비과학적인 답정너 보고서"

CBS노컷뉴스 양형욱 기자    / 2023-07-06 14:49

 

"다핵종제거설비, IAEA가 제시한 국제안전기준은 日 고시"
"환경영향평가 중 핵심 검증단계 건너뛰어"
"생태계 영향은 예측 불가…기본적인 과학적 전제 간과한 보고서" 비판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이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문가들의 IAEA 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양형욱 기자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수용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결과에 국내 방사능 전문가들이 "과학적이지 않고 생태계의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일본 방사성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공동행동)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AEA가 '오염수 방류'로 사실상 결론을 내리고 최종 보고서를 내놓은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날 원자력 안전과 미래 이정윤 대표, 서울대학교 물리학과 최무영 명예교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백도명 명예교수가 전문가로 참석했다.

이정윤 대표는 "IAEA의 안전성 검토 범위는 도쿄전력이 추진하는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수의 해양방류 과정이 IAEA의 국제 안전기준에 부합하는지 평가하고 30년 간 처리수의 통제된 방류를 평가하는 것"이라며 "보고서를 살펴봐도 이 두 가지 모두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환경영향평가 국제안전기준을 따랐다고 하지만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전 원자력 시설 보안 및 특정 핵종 물질의 방어규칙'에서 NRA가 정한 농도 기준을 적용했다"며 "이마저도 농도기준은 가동 중인 원전에 적용하는 기준이고 중대사고가 일어난 지역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리수를 검증하는 이유와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며 "처리수를 가지고 6개 연구소가 시료 분석을 통해 결과를 비교하는 것인지, 알프스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인지, 일본의 측정 분석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인지 얘기도 없이 최종 보고서에서 빠졌다"고 강조했다.

백도명 교수는 방사능 환경영향평가 중 핵심 단계를 건너뛴 검증만으로는 오염수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백 교수는 "IAEA 문건에서 어떤 시설이나 프로그램을 평가할 때는 부지 평가(site evaluation)부터 시작해서 폐로(수명이 다한 원자로 처분, discommissioning)까지 단계 전체를 평가해야 한다고 나오는데 IAEA가 한 평가는 커미셔닝(commissioning)에 대한 평가"라며 "통제된 방류(planned expose)라고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검증단계들을 하나도 평가하지 않고 넘어갔다"고 비판했다.

최무영 교수는 IAEA가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된 후 생태계에 미칠 복잡한 영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지나치게 낙관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최 교수는 "세숨, 삼중수소 등 핵종 하나하나 독립적으로 따져서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고 복잡계(생태계)는 완벽하게 안정된 상태가 아니라서 외부의 어떤 건드림이 있게 되면 예상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통합적인 고찰이 필요하다"며 "이 보고서는 과학의 기본 전제들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발표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전문가들은 파이프를 통한 오염수 방류는 런던협약을 위반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백 교수는 "런던협약의 취지는 기본적으로 '공유지의 저주'를 막겠다는 것인데 파이프로 오염수를 방류한다고 해서 이를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눈 가리고 아웅하자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원자력 안전과 미래 이정윤 대표가 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AEA 최종 보고서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양형욱 기자

같은 날 12시, 환경보건시민센터·환경운동연합·서울환경운동연합·행복중심동북생협 등 4개 환경단체가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을 반대한다"고 외쳤다.

이들은 "IAEA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7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원자력안전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며 "우리는 IAEA의 엉터리 보고서를 비판하고 IAEA 사무총장 방한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위 선진국이라는 일본과 소위 유엔국제기구라는 IAEA가 앞장서 런던협약을 휴지조각으로 만들고 태평양 바다를 핵쓰레기장으로 만들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IAEA 최종 보고서 발표에 이어 다음날인 7일, 정부가 종합 검토보고서를 공개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정부의 최종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