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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도 전략도 투지도 안 보이는 ‘무기력 여당’

SUNDISK 2024. 6. 22. 20:19

主題 - "무기력 여당"

의석수 108, 尹 대통령의 "예산권과 거부권" 지원. 여당이 '무기력'할 이유는 없다.

정치력, 전략, 투지가 없는 무기력한 여당. 

국민의힘 국회의원 108명 중 SKY  54명(50%) ,  서울대 36명(33%) - 대한민국 최고 인재 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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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의원 

-국가고시 전문직  :

변호사(사시,군법,변시)  61명   행정고시 27명   의사  8명   회계사 3명  (사시-행시 동시 합격 2명)

경찰간부 2명    외무고시 2명   노무사 1명  치과의사 1명  (노무사-치과의사-변호사 중복 1명)

- 당선인 출신 대학 :

서울대(민34국36조4)  / 고려대(민20국11개혁1) / 연세대(민13국7) / 성균관대(민12국2) / 경희대(민9국1) / 이화여대(민4국4조1) 

영남대(민1국7) 한양대(민8) / 부산대(민5국2)  /  중앙대(민5국1)   /  경찰대(민2국3) / 경북대(민1국3) 서강대(민3조1) 전북대(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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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는 집권여당, 정치는 언제?…‘당권 누가’ 눈만 ‘총총’

쿠키뉴스  황인성 기자    /    기사승인 2024-06-21 14:00:08

 

유약한 당 지도부, 거대야당에 끌려가는 모습만
당내 의원들도 무기력·눈치보기만
대통령실 정치력도 실종
“보수 가치 세울 숨은 인재 찾을 때”

 

“집권여당이 이렇게 무기력하면 되나”

 

다수 의석을 앞세운 야당의 공세에 국민의힘이 연일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22대 국회가 개원한 지 한 달여가 다 지났지만, 집권여당의 효능감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들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어수선한 상황인 것은 어느 정도 맞지만, 그저 국민들에게는 존재감 없는 꼰대 정당으로만 비춰지고 있다. 특히 정치력과 전투력 모두 상실한 채 패잔병처럼 이리저리 끌려만 다니면서 ‘식물 정당’이라는 오명까지 씌워지고 있다.

우선 당 지도부의 유약한 모습이 문제다. 황우여 비대위원장은 지난 5월 3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재창당 수준을 넘어선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두 달여가 지난 현재까지 뚜렷한 혁신적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라고 해도 너무 존재감이 부족하다. 

추경호 원내대표 또한 너무 양반 같다는 내부 평가가 나온다. 총선 참패 이후 야당의 독주는 이미 예측된 상황에서 어떻게든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도록 전략을 마련해야 했지만, 야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별수 없이 지켜보는 식의 수동적인 태도만을 견지하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안 된다’는 일부 당내 요구에 부응해 최근 얼마 동안 원구성 협상안 등을 만들어 제시해 변화를 꾀했지만, 결국 민주당의 거절 통보에 좌절되고 말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국민의힘 재선 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더욱 맞붙어 싸워야지 차일피일 싸움을 피하기만 하면 도대체 어떻게 하자는 것이냐”며 “민주당이 막무가내로 나간다고 아무런 대책도 없고 속수무책 당하는 게 무슨 집권여당의 모습이냐”고 성토했다.

당 지도부뿐 아니라 원내 의원들의 치열함과 간절함도 부족한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중진 의원은 “지금처럼 초선들이 조용한 때를 보지 못했다”며 “보통 국회에 첫 입성한 초선들은 닳고 닳은 기존 의원들과 달리 뭔가 해보자는 의욕을 발휘하기 마련인데 특별히 따로 만나 논의하거나 이런 모습들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의원총회에서는 선수를 가리지 않고 하고 싶은 말 다 하더니 왜 끝나고 나면 입을 싹 닫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초선들이 삼삼오오 모여 단체행동에 나서면 재선도 움직이고 3선 이상들도 자연스럽게 모여 머리를 맞댈 수 있는데 너무 태연해 걱정”이라고 부연했다.

의원들은 원구성 완결을 통한 국회 정상화보다 차기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대세론, 나경원 대항마론 등 다양한 얘기가 도는 가운데 스스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누가 당권을 쥘지 관망만 하고 있다.

오랜 정치 경력을 지닌 국민의힘 고문급 인사는 20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당 대표를 뽑기도 전부터 줄 설 고민을 할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상대와 실력으로 겨룰 수 있는 숨겨진 이들을 찾고 발굴해 다음을 준비해야 한다”며 “‘네임밸류(유명세)’를 앞세우거나 누구 뒤에서 자리만 보전하려는 이들만 가득하면 당은 또 그 수준일 수밖에 없고, 곧 고꾸라질 것”이라고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은 완성품을 찾아 당대표로 세우려고 할 때가 아니다. 진짜 보수 정당의 가치를 실천하고 세울 수 있는 숨은 인재를 찾을 때”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의 정치력 부족도 문제로 꼽힌다. 지금이야말로 대통령실이 정치력을 발휘해 실마리를 마련해야 할 타이밍인데 여의도와는 너무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대통령실에서 제기된 세제개편안 등을 화두로 여야 대표와 만나 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일이지만, 오랜 침묵만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윤 대통령이 “첫 문을 열었으니 앞으로 자주 만나자, 소통하자”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한 말을 상기해 보면 지금이 적기라는 평가다. 

익명의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은 “대통령을 보좌하는 이들이 정치의 의미를 잘 알고 싸울 때는 싸우고, 협상할 때는 협상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지금이야 말로 대통령께 충언을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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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력도 전략도 투지도 안 보이는 ‘무기력 여당’

동아일보  사설     /    업데이트 2024-06-15 00:04

 

더불어민주당이 단독 원(院) 구성에 이어 각종 쟁점 법안 단독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찾지 못한 채 무기력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어제도 “민주당이 원 구성을 전면 백지화하면 협상하겠다”는 기존의 요구만 반복했을 뿐 집권 여당으로선 이례적인 ‘국회 보이콧’ 선언을 해놓고는 마땅한 후속 대책도, 출구 전략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의 11개 주요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에 맞서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 사퇴 촉구 결의안’을 발의하고, 당내 15개 특별위원회를 통해 민생·입법 과제를 챙기겠다고 했다. 하지만 사퇴 촉구 결의안은 실효성이 없고, 당 특위 역시 입법권이 없어 한계가 분명하다.

그럼에도 뚜렷한 대응 전략도 없이 국회 본회의장 입구에 앉아 구호를 외치는 정도로 항의할 건 다 했다는 식의 태도다. 국회에서 매일 의원총회를 열고 있지만 점심 시간 직전에 칼같이 끝내는 것도 국민의힘의 위기의식 실종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회의 말미엔 절반가량의 의원만 남아 있는 일도 벌어진다. 한 중진 의원이 “밤샘토론이라도 해야 한다”고 했지만 “무슨 밤샘이냐”는 반응이 나왔다고 한다. 이렇다 보니 일부 의원들 사이에선 “역시 웰빙 정당”이라거나 “보이콧을 보이콧 할까 고민 중”이라는 자조 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야당의 ‘입법 독주’는 여당의 4·10총선 참패로 예견됐던 일이지만 국민의힘은 22대 국회 운영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두 달이 넘도록 당내 관심은 온통 총선 패배에 따른 책임 따지기나 전대 룰 개정 같은 향후 당권 향배에 집중됐다. 당의 변화와 쇄신을 추구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고 그 결과로 드러난 것이 존재감 없는 집권 여당의 현재 모습이다.

집권 여당은 국정 전반에 결과적 책임을 져야 한다. 야당이 법안을 단독 통과시키면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인지 모르나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무조건 거부권 타령만 하고 있을 수도 없다. 입법 권력을 쥔 야당과 대통령의 대치가 거듭된다면 국회 마비는 불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정치력도 전략도 투지도 안 보이는 무기력한 모습을 언제까지 지속할 건가. 대안도 없이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만 외칠 일은 아니다. 소수 여당의 현실적 한계 위에서 원내 교섭력을 끌어올릴 방도를 찾는 게 급선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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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역풍만 기대…정치력도 투지도 없는 여당

대구신문    이기동    /     승인 2024.06.16 22:05

 

국회 개원 이후 줄곧 무기력
일방 원구성·입법 폭주에도 난국 헤쳐나갈 전략도 없이
회의장 입구서 구호 외치고 ‘대통령 거부권’ 타령이 고작
소수 여당 현실적 한계 위에 원내 교섭력 회복 강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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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생각과 정서를 국민과 공유하는 정당인가

조선일보  사설    /    입력 2024.06.14. 00:25

 

국민의힘은 13일 비대위를 열어 다음 달 23일쯤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를 선출할 때 현행 ‘당원 투표 100%’ 대신 ‘당원 80%, 국민 여론조사 20%’로 룰을 변경하기로 했다. 일부 비대위원은 민심과 당심의 거리를 좁혀야 한다며 여론조사를 최대 50%로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그러나 비대위원 다수는 “제도의 안정성을 해칠 수 있다. 당심도 중요하다”며 반대했다.

 

국민의힘은 작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원 투표 비율을 70%에서 100%로 급하게 변경했다. 친윤들은 “당대표를 뽑을 때 당원들의 의사가 중요하고, 민주당 지지자들의 역선택을 방지해야 한다”며 국민 여론조사 반영을 막아 버렸다. 비주류에서는 “민심과 동떨어진 지도부로는 총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반대했지만 ‘당원 투표 100%’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그 결과 당대표부터 최고위원까지 대부분 친윤 성향이 당선됐고 결과는 수직적 당정 관계 고착과 비주류의 소멸, 당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졌다. 당 지도부는 멀어지는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이를 대통령실에 전달도 못 했다. 당심 100%로 선출된 지도부는 중간에 붕괴했고 비대위로 총선을 치렀지만 결과는 참패였다

 

2005년 당시 박근혜 대표는 공직 선거 후보 선출 때 여론조사 50%를 반영하는 변화를 추진했다. 이 규정으로 치러진 대선 후보 경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당원 투표에선 앞섰지만, 여론조사에서 패배해 대선 후보 자리를 이명박 후보에게 내줬다. 박 대표는 패배했지만 이 후보는 정권 교체에 성공했다. 기득권의 과감한 포기가 혁신과 변화로 이어져 국민의 마음을 되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국민의힘에선 아직도 총선 의석수는 두 배 가까이 밀렸지만, 지역구 투표에선 민주당에 불과 5.4%포인트밖에 안 졌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45.1%의 상당수는 국민의힘이 좋아서가 아니라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찍을 수 없어서 표를 준 것이다. 이런 인식을 갖고 있으니 국민의힘은 총선 참패 직후에도 친윤 중심의 비대위 구성, 반성도 절박함도 없었던 당선자 워크숍, 국회 개원 이후에는 거대 민주당의 독주에 무기력함만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과 생각과 정서를 공유하는 공감 능력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국민의힘이라도 생각이 같은 국민만이 아니라 다른 국민들과도 생각과 정서의 접점을 넓혀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앞으로 다가올 선거에서도 희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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