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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의 망언

SUNDISK 2015. 10. 29. 18:28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사흘간이 일정으로 어제 종합정책질의를 시작했지만, 역사교과서 문제로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은 국정교과서를 반대하는 세력은 북한 주도의 적화통일을 준비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의원
“언젠가는 적화 통일이 될 것이고 북한 체제로 통일이 될 것이고, 그들의 세상이 됐을 때 남한 내에서 우리 어린이들에게 미리 그런 교육을 시키겠다는... "

야당 의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유성엽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이런 국론 분열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회의를 더 진행하기 위해서는 이정현 의원 출석을 요구해서..."

새정치연합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 의원의 발언은 “국론을 분열시키고 갈등을 부추기는 발언”이라며 공개사과를 촉구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자 이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유감을 표명해 상황은 간신히 매듭지어졌습니다.

하지만 야당은 이 의원과 야당 의원들을 '화적떼'라고 한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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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발언' '이재명 성남시장'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은 며칠 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교과서가 친북이거나 좌편향 내용이 있다면 당연히 바로잡혀야 한다. 그것이 올바른 교과서를 만들자는 취지이고 이 부분에 반대하는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28일 “희대의 X소리”라고 맹비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다들 미쳐가는구나…지금이 바로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해 나설 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다양성이 중시되고 국민적 합의가 존중되어야하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머슴이 제 맘대로 만든 역사를 주인에게 일괄 입력하려는 황당 시도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인인 국민의 의사는 깡그리 무시되고 급기야 머슴이 ‘국정화 반대하면 주인 아니다’라는 희대의 X소리까지 한다”며 “너희들이 주인이고 국민은 지배대상이라는 것이겠지”라고 일갈했다.

이 시장은 “국민이 반대해도 강행하겠다니 이 나라가 언제 공화국에서 여왕이 지배하는 절대군주국가로 바뀌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권력에 취하다 못해 오만과 교만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취급하는 이 자들에게 국민의 위대함을, 민주주의의 가치를 가르쳐야한다. 말로 안 되면 주먹으로라도 가르쳐야 한다”며 “피를 먹고 자란 민주주의를 지키는데도 피 흘리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금이 민주주의 파괴자들과 치열하게 싸울 바로 그 ‘때’다”라고 썼다.

 


'이정현 발언' /자료사진=이재명 성남시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