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같아서는 이재명을 쏘고 나도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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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은 남편이 했는데…김건희는 왜 이재명을 쏘고 싶다 했나
한겨레 김남일기자 / 수정 2025-03-21 07:07 등록 2025-03-21 05:00
정치인이 아닌 김 여사가 남편 체포 직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 명을 구체적으로 찍어 분노를 쏟아낸 것은 여러 해석을 낳는다. 현직 대통령인 남편이 눈 앞에서 체포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 부정 수준을 넘어선 정치적 발언이기 때문이다.
남편이 체포된 일차적 책임은 이 대표의 것이 아니었다. 탄핵소추와 내란죄 수사를 자초한 비상계엄 선포는 윤 대통령이 했다. ‘누가 칼 들고 협박해서’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이 아니라는 얘기다. 장기간 모의를 통해 군부를 동원하는 역할은 남편의 충암고 선배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맡았다. 그가 남편의 망상을 현실로 만들었다. 검찰 시절 김 여사와 수백통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이였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 탄핵소추 문턱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 비상계엄 선포 진짜 이유라는 의심을 사는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를 “선생님”이라 부르며 떠받든 것은 김 여사 자신이다.
① 이번 정권을 ‘나의 정권’으로 여기고 있을 가능성이다.
② 형사처벌 될 것이라는 두려움이다.
③ 남편의 12·3 비상계엄 선포 주장에 동조했을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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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체포되자 분노한 김건희 "경호처 실망... 총 안 쏘고 뭐했나"
한국일보 조소진 기자 / 입력 2025.03.19 22:00 수정 2025.03.19 22:04
경찰, 김신 가족부장 휴대폰서 통화 녹음 확보
"이재명 대표도 쏘고 나도 자결하고 싶은 심정"
尹이 총기 사용 영장 집행 막으려 했는지 수사
대통령실·경호처 본보 관련 질의에 "입장 없다"
<김 여사는 지난 1월 15일 윤 대통령이 체포된 후 한남동 관저 내에 있는 가족경호부 데스크(사무실)로 찾아가 장시간 극노했다고 한다. 김 여사는 체포영장 집행 당시 경호관들이 영장 집행을 막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경호처에 실망했다. 총 그런데 쓰라고 놔뒀는데, 총 안 쏘고 뭐했느냐"고 경호관들을 강하게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또 "마음 같아서는 이재명 대표도 쏘고 나도 자결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가족경호부 데스크에 여러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훈(경호처 차장)의 구속 영장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 경찰이 김신(경호처 가족부장)의 스마트폰을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통화 녹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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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경호처에 "총 가지고 다니면 뭐하나"...대통령실 "사실무근"
YTN / 2025.03.20. 오전 02:00.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지만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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